버진 애틀랜틱이 20년간 접은 북미 노선 5개, 토론토는 겨울 감편
요약
버진 애틀랜틱이 지난 20년 동안 시카고 오헤어, 뉴어크, 디트로이트, 오스틴, 밴쿠버 5개 북미 노선을 접었다. 밴쿠버 중단 이후 10년 넘게 캐나다 노선이 없었고, 지난해 토론토로 복귀했다. 다만 2026/27 겨울에는 토론토 운항이 주 3회로 줄어든다.
버진 애틀랜틱이 지난 20년 사이 북미에서 접은 노선은 다섯 곳이다. 1999년 히스로-시카고 오헤어를 보잉 747-200으로 매일 띄웠지만 9·11 이후 수요가 급감하자 2001년 10월 세웠고, 2007년 되살렸다가 2016년 수익성이 나은 노선으로 기재를 돌리며 다시 접었다. 시카고에 넣기로 했던 787-9는 히스로-로스앤젤레스 3편차로 갔다. 1984년 6월 개트윅에서 첫 유상 운항을 띄운 뉴어크도 코로나 이후 사라졌다. 델타와의 조인트벤처로 넘겨받았던 디트로이트는 2017년 노선 재편 때 다시 델타 기재로 돌아갔고, 오스틴은 기업 출장 수요가 달라지면서, 여름 계절편이던 밴쿠버는 기대만큼 팔리지 않아 정리됐다.
밴쿠버는 2012년 히스로에서 여름 계절편으로 띄운 노선이었다. 당시 영국에서 캐나다로 가는 여행객이 연 70만 명을 넘었고 그중 약 70%가 여름 5개월에 몰렸는데, 히스로-밴쿠버 직항은 브리티시 에어웨이스와 에어 캐나다뿐이었다. 리처드 브랜슨은 운임이 높은 이 노선에 경쟁을 불러오겠다고 했지만, 회사는 뒤에 밴쿠버가 "기대만큼 인기를 얻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2014년 철수 이후 10년 넘게 캐나다 노선은 공백이었다.
그 공백은 지난해 히스로-토론토로 메워졌다. 현재 A350-1000으로 매일 1편이 뜨지만, 2026년 10월 25일부터 2027년 3월 27일까지는 월·목·토 주 3회로 줄어든다. 겨울에 토론토를 낀 일정을 짤 여행자라면 요일 제약을 미리 계산해야 한다. 북미 전체로 보면 뼈대는 그대로다. 뉴욕 JFK,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올랜도, 마이애미, 칸쿤 등 13개 도시에 올해 8,000편 넘게 편성됐고, JFK는 히스로·맨체스터에서 하루 최대 7편, 올랜도는 에든버러·히스로·맨체스터에서 최대 6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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