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지정 좌석제 뒤 머리 위 짐칸 전쟁
요약
사우스웨스트가 위탁수하물 유료화에 이어 1월 27일부터 지정 좌석제를 도입한 뒤, 기내 짐칸 부족이 새 갈등으로 번졌다. 앞쪽 좌석 승객이 먼저 타며 앞 짐칸을 채우고, 뒤쪽 승객은 통로에서 자리를 찾아 헤맨다. 8월 1일부터 737-800·MAX 8 편의 승무원 리포팅 시각이 출발 35분 전으로 5분 앞당겨졌다.
사우스웨스트가 1월 27일부터 지정 좌석제를 시행한 뒤 기내 짐칸이 문제의 중심이 됐다. 앞쪽 좌석 승객이 일찍 탑승해 전방 짐칸을 채우면, 뒤쪽 승객은 빈 공간을 찾아 통로를 왕복한다. 승무원은 전방 짐칸을 관리하는 역할까지 떠안았고, 자기 공간을 짐에 내주는 경우도 생겼다. 좌석 이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부모와 아이가 떨어져 앉는 사례도 나왔다.
배경은 수하물 요금이다. 사우스웨스트는 지난해 '가방은 무료'를 접고 대부분 운임에 첫 번째 위탁수하물 45달러, 두 번째 55달러를 매겼다. 돈을 아끼려는 승객이 짐을 기내로 들고 오니 짐칸이 탑승 중반에 차고, 게이트 직원이 남은 짐을 무료로 위탁 처리하면서 요금을 낸 승객만 손해를 본다. 승무원 노조 TWU 556지부의 샘 윌킨스 부위원장은 "객실 환경의 현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새 절차를 도입하면 승무원에게 압박이 가해진다"고 말했다. 노조는 전방 승무원 전용 보관함을 기체 후방으로 옮긴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탑승 시간표가 빡빡해졌다. 8월 1일부터 737-800과 MAX 8 편의 승무원은 출발 35분 전에 리포팅한다(737-700은 30분, 국제선과 하와이 노선은 45분 유지). 짐칸이 먼저 차면 자기 좌석 근처에 가방을 넣지 못하거나 위탁으로 돌려야 할 수 있다. 사우스웨스트는 좌석 근처 짐칸 여유를 늘리도록 탑승 그룹 배정 방식을 손보고 대부분 기종에 더 큰 짐칸을 달 계획이며, 추가 레그룸 좌석을 구매한 승객에게는 짐 공간을 따로 확보해 준다. 좌석 찾기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며 반기는 승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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