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공항 두 곳 시대로 — 서부 신공항 개항에도 킹스포드스미스 30억 호주달러 터미널 개편은 그대로
요약
10월 25일 웨스턴시드니 국제공항(WSI)이 문을 열면서 시드니는 공항 두 곳을 쓰는 도시가 됐다. 기존 킹스포드스미스 공항(SYD)은 별개로 30억 호주달러 규모 국내선 터미널 통합 공사를 2028년 착공해 2031년쯤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 공항은 경쟁보다 역할 분담 쪽으로, 특히 WSI의 24시간 운영이 야간 출발편의 선택지를 넓힌다.
시드니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약 45km 떨어진 러든햄·배저리스크리크 일대에 자리한 웨스턴시드니 국제공항(WSI, 공식명 낸시버드월턴)이 10월 25일 첫 여객기를 받았다. 초기 처리 능력은 연 1000만 명 수준이고, 화물 운항은 2026년 7월부터 이미 돌아가고 있었다. 개항 시점에 노선을 확정한 항공사는 일곱 곳이다. 젯스타가 골드코스트행 첫 여객편을 띄웠고 멜버른·브리즈번 노선도 맡는다. 에어뉴질랜드가 오클랜드, 싱가포르항공이 11월 23일부터 싱가포르 매일 운항, 카타르항공이 12월 15일 도하, 비엣젯이 2027년 1월 호찌민, 피지항공이 2027년 3월 19일부터 주 3회 난디로 들어온다. 콴타스는 이보다 한참 뒤 콴타스링크 E190으로 멜버른·브리즈번을 연결한다.
신공항이 생겼는데도 기존 킹스포드스미스 공항(SYD)의 확장 계획은 줄지 않았다. 호주 연방정부는 8월 SYD의 2045 마스터플랜을 승인했고, 1단계로 30억 호주달러(약 21억 달러)를 들여 동쪽 국내선 2·3터미널을 하나로 묶는다. 2028년 착공, 공사 기간 약 3년이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처음 체감할 변화가 2031년쯤 나타난다. 핵심은 국내선과 국제선을 상황에 따라 바꿔 쓰는 '스윙 게이트' 12개다. SYD는 2045년 연 7260만 명을 예상하며, 국제선 승객 비중도 현재 약 40%에서 50% 이상으로 올라간다고 본다.
여행자 입장에서 당장 갈리는 건 위치와 시간이다. SYD는 도심에서 차로 20분이고 콴타스·젯스타 환승망이 두텁지만 밤 11시부터 아침 6시까지 야간 운항 금지가 걸려 있다. WSI는 그 제약이 없어 24시간 뜨고 내린다. 피지항공이 밤 11시 55분 출발 편을 짠 것이 그 효과다. 서부 교외에서 출발한다면 접근이 크게 짧아지고, 심야·새벽 출발을 노리는 여정이라면 WSI 쪽을 먼저 볼 만하다. 다만 WSI는 당분간 환승 허브보다 목적지 공항 성격이 강해, 갈아타는 여정은 여전히 SYD가 유리하다.
이 글은 Simple Flying 기사의 요약입니다.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SOURCE · Simple Flying — 원문 보기 ↗
이 글은 서비스 구조를 보여주기 위해 작성된 샘플 콘텐츠입니다. 요금·운항 스케줄·비자 요건·안전 정보는 수시로 바뀌므로 출발 전 항공사·숙소·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Related
함께 읽기
에미레이트항공, 두바이~오클랜드 A380 노선을 호주 경유편으로 받쳐둔다
에미레이트항공은 2016년 3월부터 두바이~오클랜드를 A380으로 직항 운항하며, 약 8,800마일(1만 4,162km)로 자사 최장 A380 노선이다. 올해 들어 이 노선을 매일 A380 운항으로 늘렸다. 동시에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을 거치는 1회 경유 연결편을 노선 개설 때부터 그대로 유지해 왔다.
마이애미 공항, 버스 타고 가던 리저널 탑승구 17곳을 연결 게이트로 바꾼다
마이애미 국제공항이 10억 달러를 들여 D 콘코스의 낡은 리저널 탑승 구역(D60)을 재개발한다. 지상 주기장 17곳이 각자 대기실을 갖춘 일반 연결 게이트로 바뀌며, 버스 환승과 야외 탑승이 사라진다. 2027년 착공 예정이고 완공 목표는 2030년으로 잡혔으나 공항 자료에는 2033년도 함께 적혀 있다.
런던–뉴욕 프리미엄 이코노미, 2026년에 얼마면 탈까
런던 히스로–뉴욕 왕복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대체로 1,000~1,300달러선으로, 500~600달러대 이코노미의 약 두 배다. 다만 항공권 값은 날짜와 좌석 잔여에 따라 움직여서, 비즈니스석과 60달러밖에 차이 나지 않는 사례도 있다. 중간 좌석을 고를 때는 수하물과 좌석 사양만큼이나 '그날의 비즈니스석 값'을 같이 봐야 한다.
미 FTC, 델타·유나이티드·제트블루에 항공권 가격 산정 자료 제출 요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델타항공·유나이티드항공·제트블루에 항공권 요금을 어떻게 정하는지 자료를 내라고 명령했다. 기업이 개인정보를 가격 책정에 쓰는지 들여다보는 조사의 일부로, 세 항공사는 45일 안에 답해야 한다. 같은 명령이 리프트·도어대시·우버·인스타카트·타깃·월마트에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