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르 걸프 호텔, 리조트는 오르고 도시 호텔은 내렸다
요약
아코르에 따르면 걸프 지역 리조트는 레저 수요 회복으로 객실 요금이 전년보다 앞서 있다. 반면 UAE 도시 호텔은 8~9월 객실 요금을 15~20% 내려야 목표 투숙률 근처를 유지할 수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와 리야드 호텔도 기업 수요 부진으로 전년보다 소폭 뒤처진다.
아코르에서 중동·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 프리미엄·미드스케일·이코노미 브랜드를 담당하는 던컨 오루크 CEO는 걸프 호텔 시장이 두 갈래로 갈렸다고 밝혔다. 걸프 지역 리조트는 객실 요금이 전년보다 앞서 있는데, UAE 도시 호텔은 8월과 9월에 요금을 15~20% 내리고서야 투숙률을 목표치 5% 안쪽으로 붙잡을 수 있었다. 오루크는 "우리가 밀리는 쪽은 도시 호텔이고, 그것도 UAE에서만 그렇다"고 말했다.
갈림길을 만든 것은 미국-이란 전쟁 이후 달라진 수요 구성이다. 레저 여행자는 걸프 리조트로 비교적 빠르게 돌아왔지만, 도시 호텔의 매출을 떠받치는 기업 출장 수요는 회복이 늦다. 같은 양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나타난다. 제다와 리야드의 아코르 호텔은 기업 수요가 약해 전년 수준을 소폭 밑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지금 걸프 지역의 가격 유리함이 리조트가 아니라 도시 쪽에 있다는 뜻이다. 두바이나 아부다비 같은 UAE 도심 호텔은 평일·비즈니스 수요가 비어 있는 만큼 할인 폭이 크고, 제다와 리야드도 사정이 비슷하다. 반대로 라스알카이마 같은 해변 리조트는 레저 수요가 먼저 돌아온 탓에 요금 협상 여지가 좁다. 도시에 묵고 리조트는 짧게 붙이는 식의 일정 구성이 지금 시세에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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