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615석 A380, 남은 노선은 여덟 곳
요약
에미레이트항공이 일등석 없는 615석 A380을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있는 569석 3클래스로 교체하면서 615석기 투입 노선이 여덟 곳으로 줄었다. 2026년 9월~2027년 7월 두바이 출발 615석 편성은 1,491편으로 전년 동기 3,142편에서 52.5% 감소했고, 그중 7할가량이 방콕과 런던 개트윅에 몰려 있다. 개조가 진행되는 동안 노선 목록은 계속 바뀐다.
에미레이트항공의 615석 A380이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있다. OAG에 제출된 2026년 9월부터 2027년 7월까지 스케줄을 보면 두바이(DXB)를 떠나는 615석 편성은 1,491편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3,142편에서 52.5% 줄었다. 이 배치가 남은 노선은 여덟 곳이고, 방콕 수완나품과 런던 개트윅 두 노선이 전체의 7할가량을 차지한다. 2026년 9월만 떼어 보면 25편으로 전년 372편 대비 93% 적다. 11월에 120편으로 올라오지만 여전히 전년보다 68% 낮다.
615석은 일등석을 뺀 2클래스 배치로, 현재 운항하는 A380 중 좌석이 가장 많다. 에미레이트는 이를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넣은 569석 3클래스로 바꾸는 중이며, 이 개조가 615석기 감소의 주된 이유다. 이란에서 계속되는 전쟁으로 일부 기체가 멈춰 선 영향도 겹쳤다. 보유 A380은 116대인데 좌석 수와 배치가 여러 갈래로 나뉜다. 1년 전에는 27개 노선에 615석기가 들어갔지만 그중 12개는 투입 횟수가 1~10회에 그쳤다. 성지순례로 알려진 사우디 메디나가 그런 경우로, 2025년 11월 3일과 12월 25일, 2026년 1월 8일 세 번뿐이었다.
여행자에게는 좌석 총량이 줄어드는 대신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고를 여지가 생긴다. 615석기를 노려 값싼 이코노미를 잡는 방식은 방콕·개트윅 정도를 빼면 통하기 어려워졌다. 전 배치를 합친 두바이 출발 A380은 하루 평균 87편으로, 9월 28일 67편이 최저, 12월 1일부터 여러 날이 87편이다. 가장 흔한 출발 시각은 오전 2시 50분이고 방콕·홍콩·개트윅·뉴욕 JFK·모리셔스·상하이 푸둥행이 이 시각에 몰려 있는데, 그중 615석기는 개트윅편뿐이다. 개조가 진행되면서 노선 목록은 앞으로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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