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두바이–델리에 A380 투입 — 11월 인도 A380 운항 역대 최다
요약
에미레이트가 10월 25일 동계 스케줄 전환과 함께 두바이–델리 노선에 A380을 정규 투입한다. 델리 노선의 A380 운항은 2010년 여름 이후 처음이며, 루프트한자·싱가포르항공과 함께 한 공항에 A380 운항사 3곳이 모이는 첫 사례가 된다. 11월 인도 전체 A380 출발편은 180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다.
에미레이트가 10월 25일부터 두바이(DXB)–델리(DEL) 노선에 A380을 정규 투입한다. 북반구 항공사들이 IATA 슬롯 시즌에 맞춰 동계 스케줄로 넘어가는 날짜이고, 이날을 전후해 수백 개 노선과 기종 변경이 함께 적용된다. 투입되는 기재는 4개 클래스 468석 구성으로, 에미레이트가 운용하는 A380 중 좌석 수가 가장 적은 사양이다. 에미레이트는 A380 116대를 보유해 여객기 기재의 42%를 차지하는 최대 운용사다.
델리와 A380의 인연은 짧지 않다. 2010년 7월 15일 에미레이트가 인도 취항 25주년과 델리공항 제3터미널 개장을 기념해 단 한 번 띄운 것이 인도 최초의 A380 운항이었다. 다만 정규 노선은 2014년 뭄바이(BOM), 2022년 벵갈루루(BLR)로 먼저 들어갔고, 델리는 2010년 여름 이후 에미레이트 A380을 보지 못했다. 이번 투입으로 델리는 루프트한자(뮌헨)·싱가포르항공(창이)에 이어 A380 운항사 3곳을 동시에 받는 첫 공항이 된다.
여행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좌석과 시간대다. A380은 기존 777-300ER을 대체해 EK513(04:10 두바이 출발–06:35 델리 도착)과 EK512(21:30–익일 02:10)에 들어간다. 특히 EK512는 보스턴·시카고·휴스턴·로스앤젤레스·뉴욕 JFK·올랜도·샌프란시스코·시애틀 등 북미발 항공편이 저녁 7~8시 사이 두바이에 몰려 들어오는 흐름을 받아내는 편이다. 11월 두바이–델리는 하루 12~13편으로 두바이 연결 인도 공항 중 뭄바이(14~15편)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출발편의 55%가 광동체다. 11월 인도 전체 A380 출발편은 180편으로 2024년 11월 기록을 12% 넘어서며, 인도는 전 세계 A380 운항 순위 8위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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