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두바이–헬싱키 노선 10월 1일 첫 취항 — A350로 매일 운항
요약
에미레이트가 10월 1일 두바이에서 헬싱키로 가는 첫 여객기를 띄웠다. 298석 A350-900으로 연중 매일 운항하며, 핀란드 취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핀에어가 두바이 노선을 접기로 한 상황에서 들어오는 자리다.
에미레이트가 10월 1일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헬싱키 공항으로 첫 여객편을 출발시켰다. 핀란드 노선은 이 항공사로서 처음이다. 기재는 298석짜리 A350-900으로, 비즈니스 32석(1-2-1), 프리미엄 이코노미 28석(2-4-2, 좌석 간격 40인치), 이코노미 238석(3-3-3, 32인치) 구성이다. 연중 매일 운항하고, 첫 편에는 2025년 10월 인도된 신기재가 투입됐다.
타이밍이 공교롭다. 8월 말 핀에어는 두바이 노선을 접고 예정했던 매일 운항을 거둬들이겠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의 신규 노선 발표가 그보다 훨씬 앞섰다. 두 공항 사이 수요는 2026년 7월까지 1년간 왕복 5만 2,000명 수준으로, 대부분 핀에어 직항을 이용했고 나머지는 주로 이스탄불에서 환승했다. 헬싱키는 에미레이트 유럽 네트워크에서 비어 있던 자리였고, 자회사 플라이두바이가 2018~2022년 좁은동체기로 운항한 적이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 핵심은 환승이다. 두바이 출발 오전 8시 15분, 두바이 도착 밤 12시 20분 스케줄은 아시아·태평양 연결을 겨냥해 짜였다. 헬싱키와 연결되는 상위 시장에 서울(6만 1,000명)·방콕(13만 4,000명)·도쿄(9만 2,000명)가 들어 있어, 서울에서 헬싱키로 갈 때 두바이 경유가 선택지로 추가된다. 다만 이란 상공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일부를 피해 도는 탓에 비행거리가 최단 경로(2,450해리·4,537km)보다 약 18% 길어진다. 전쟁 영향으로 에미레이트의 두바이 출발 전체 편수는 지난해 10월보다 3% 적고, 유럽행도 연초 계획(하루 80편)에서 10월 평균 하루 77편으로 줄었다. 이번 취항으로 에미레이트가 닿는 유럽 공항은 41곳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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