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리트, 암스테르담 A380 10월 한 달 빼고 11월부터 하루 두 편
요약
에미리트가 두바이~암스테르담 노선에서 10월 한 달간 A380을 빼고 777-300ER로 대체한다. 좌석 공급은 왕복 기준 약 14% 줄어들고, 비즈니스석은 23%, 일등석은 22% 감소한다. A380은 11월 1일 복귀해 겨울 시즌에는 하루 두 편으로 늘어난다.
에미리트가 두바이~암스테르담 노선의 A380 운항을 10월 한 달간 중단한다. 9월 30일까지는 예정대로 A380이 들어오고, 10월에는 다른 노선으로 돌려쓴 뒤 11월 1일 복귀한다. 투입되는 기종은 일등석을 갖춘 517석 A380 대신 같은 3클래스 구성의 777-300ER로, 좌석은 360석이다. 두 편 모두 기종만 바뀌고 시간표는 유지된다(EK147 08:05~13:15, EK148 15:25 출발·이튿날 00:10 도착).
이 노선의 10월 좌석은 당초 왕복 7만 202석이 계획됐지만 6만 468석으로 줄어든다. 감소폭은 전체 약 14%지만 클래스별로는 차이가 크다. 비즈니스석 23%, 일등석 22%가 빠지고, 이코노미는 기준 물량이 커서 감소율은 12%지만 절대 수로는 7,300석 이상이 사라진다. 암스테르담 노선의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현재 제공되지 않는다.
A380 자체는 이 노선의 단골이다. 2025년에는 1년 내내 하루 두 편이 A380으로 운항해 연간 730편으로 2019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2026년에는 이란 전쟁 영향으로 466편까지 36% 줄었지만, 2012년 취항 이후로 보면 여섯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11월부터 2026/27년 겨울 시즌에는 다시 하루 두 편 체제로 돌아가며, 이 기간 암스테르담은 히스로(6편), 맨체스터·파리 CDG·개트윅(각 3편) 다음으로 에미리트가 A380을 많이 투입하는 유럽 공항 그룹에 들어간다(밀라노 말펜사·모스크바 도모데도보·뮌헨·취리히와 공동 4위).
이 노선을 타는 사람 대부분은 암스테르담이 목적지가 아니다. 2026년 6월까지 1년간 약 37만 5,000명이 두바이에서 다른 항공편으로 갈아탔고, 행선지는 인도·태국·인도네시아·호주·베트남 순으로 많았다. 도시 단위로는 발리가 1위, 이어 방콕·푸껫·콜롬보·마닐라 순이다. 10월에 두바이 경유로 동남아나 발리를 가려던 여행자라면 상위 클래스 좌석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는 점, 그리고 A380 특유의 기내 경험을 기대했다면 한 달을 비켜 가거나 11월 이후로 일정을 미뤄야 한다는 점이 실질적인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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