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 모회사 프리즘, 상장 앞두고 '모텔 6'가 매출 절반 — 미국 중저가 숙박으로 무게추 이동
요약
오요의 모회사 프리즘이 인도 증시 상장을 준비하며 최대 66억 루피(6억 9,200만 달러) 조달에 나섰다. 연차보고서상 미국 체인 모텔 6가 그룹 총예약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인도는 기술·운영 거점 역할로 옮겨가고 있다. 호텔을 중개만 하던 모델에서 벗어나 객실 운영과 수익 구조를 직접 쥐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중이다.
프리즘이 인도 증시 상장을 앞두고 내놓은 연차보고서는 5년 전 투자자들이 알던 오요와는 다른 회사를 보여준다. 연결 매출은 50% 늘어 940억 루피(9억 8,000만 달러), EBITDA는 두 배 이상 늘어 260억 루피(2억 7,200만 달러), 세후 이익은 100억 루피(1억 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예약액은 88.5% 증가한 3,070억 루피(32억 달러)다. 연결 기준 흑자 EBITDA는 4년 연속이다.
눈에 띄는 건 무게중심의 이동이다. 미국 중저가 모텔 체인 모텔 6가 그룹 총예약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매출은 미국에서 나오고, 인도는 그 뒤를 받치는 기술·운영 거점이 되는 구조다. 동시에 회사는 숙소를 연결해주는 마켓플레이스 역할에 머물지 않고 호텔 자체에 대한 통제력을 키우고 있다. 프리미엄 숙박으로 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이 흐름이 더 뚜렷하다.
여행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미국 로드트립 구간에서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모텔 6는 주간고속도로변 1박짜리 숙소로 쓰이는 브랜드인데, 운영 주체가 예약 플랫폼이 아니라 객실 단가와 운영까지 직접 관리하는 사업자로 바뀌면 요금 책정과 예약 경로, 객실 상태의 편차도 함께 달라진다. 인도에서 저가 숙소 브랜드로 알려졌던 오요라는 이름보다, 프리즘이라는 모회사가 미국 숙박 시장에서 어떤 가격을 매기는지가 앞으로 더 중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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