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취항 검토 — 걸림돌은 러시아 영공
요약
유나이티드항공 CEO 스콧 커비가 포드캐스트에서 중앙아시아 취항 검토를 언급했다. 네트워크 기획 담당 임원이 올해 두 나라를 직접 다녀왔지만, 미국 항공사의 러시아 영공 통과가 막혀 있어 당장은 어렵다. 현재 중앙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유일한 직항은 타슈켄트~뉴욕 JFK 노선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취항을 들여다보고 있다. CEO 스콧 커비는 최근 포드캐스트 '치키 파인트'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기획·제휴 담당 수석부사장 패트릭 퀘일이 올해 두 나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선이나 투입 기종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아직 사전 검토 단계다.
막고 있는 것은 영공이다. 러시아는 제재에 대한 상호 조치로 미국 항공사의 영공 통과를 막아 두었는데, 북미에서 중앙아시아로 가는 최단 경로가 바로 그 하늘이다. 커비는 "지금은 러시아 상공을 날 수 없어서 못 간다"며 나중에는 가능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을 아꼈다. 영공이 열린다면 뉴어크나 워싱턴 D.C. 허브에서 알마티·타슈켄트까지 사거리가 닿고, 그렇지 않더라도 홍콩이나 도쿄 등 기존 태평양 노선에 제5 자유 구간을 붙이는 방식이 거론된다.
여행자 입장에서 지금 쓸 수 있는 직항은 하나뿐이다. 우즈베키스탄항공이 2017년부터 787로 운항하는 타슈켄트~JFK 노선이다. 러시아 영공을 지날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다. 올해는 카노트 샤르크가 265석 A330으로 같은 구간에 들어왔지만 5월 1회, 9월 9회, 10월 6회에 그쳐 내년 재개는 미지수다. 카자흐스탄은 미국 직항이 없고, 에어 아스타나가 787-9로 뉴욕 노선을 이르면 내년 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미 연방항공청 감사단이 카자흐스탄 항공 안전 실태를 점검했고 최종 보고서는 다음 달 나올 예정이어서, 연내 미국 운항 허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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