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의 스타링크 앞서기, 기내 와이파이 경쟁의 시작
요약
유나이티드가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를 앞세워 아메리칸·델타 상위 고객에게 등급 매칭을 제안하고 있다. 이미 600대 넘는 항공기에 설치돼 있고 연말 1,000대가 목표다. 아메리칸은 2027년, 델타는 아마존 리오를 택해 출발선이 뒤에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아메리칸·델타의 상위 고객을 상대로 등급 매칭을 걸었다. 다른 항공사에서 쌓은 멤버십 등급을 그대로 인정해 주고, 요즘 화제인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를 직접 써 보게 한 뒤 아예 넘어올지 결정하라는 제안이다. 현재 600대가 넘는 기체에 스타링크가 들어가 있고, 연말까지 1,000대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경쟁사의 시계는 더 느리다. 아메리칸은 설치를 2027년에야 시작하고, 델타는 아마존의 위성 통신망 리오를 택했는데 상용 여객기에서 검증된 적이 없는 네트워크를 골랐다는 이유로 이미 비판을 받고 있다. 적어도 지금은 유나이티드가 내세울 이야기가 가장 그럴듯하다.
개선 폭 자체도 과장이 아니다. 중간에 끊기고, 느리고, 로그인을 다섯 번씩 다시 해야 하는 기내 와이파이를 겪어 본 사람이라면 몇 시간 내내 지상과 다를 바 없는 인터넷이 왜 중요한지 안다.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승객일수록 체감은 더 크다. 다만 항공업계의 전례를 보면 이런 기술 우위는 화제성이 식는 속도보다 더 빨리 평준화되는 쪽이었다. 지금 등급 매칭을 노리는 여행자라면, 스타링크 한 가지만으로 항공사를 갈아타기보다 노선과 운임을 함께 따져 보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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