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필라델피아 직항 직접 운항… JFK 3편 노선은 10월 말 종료
요약
아메리칸항공이 필라델피아~도하 노선을 영구 폐지한 뒤 카타르항공이 8월부터 A350으로 이 구간을 직접 매일 운항하기 시작했다. 대신 도하~뉴욕 JFK의 세 번째 노선은 10월 말로 끝난다. 미국 내 취항 도시는 12곳으로 유지된다.
아메리칸항공은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자 필라델피아~도하 노선을 일시 중단했다가 6월에 영구 폐지를 확정했다. 2022년 뉴욕 JFK에서 시작해 이듬해 미국 측 출발지를 필라델피아로 옮긴 노선이었다. 그 자리를 카타르항공이 메웠다. 8월부터 에어버스 A350으로 도하~필라델피아 매일 운항을 시작했고, 반대로 도하~JFK의 세 번째 편(주 4회)은 10월 말에 접는다. JFK 주간 운항은 18회에서 14회로 돌아간다.
사실상 아메리칸이 도하에 들어오기 전 상태로 돌아간 배치다. 중동 노선을 둘러싼 환경은 외국 항공사에 불리해졌다. 연료비는 1년 전의 두 배 가까이 올랐고, 영공 제한으로 혼잡과 비행시간이 늘었다. 보험료 부담이 커졌고 승무원 노조는 중동 체류나 턴어라운드를 꺼린다. 중동 거점이 크지 않은 북미 항공사에게는 위험은 크고 보상은 작은 셈이다. 뉴어크~두바이(유나이티드), 델타의 리야드 직항, 에어캐나다의 두바이 노선은 모두 현재 운항하지 않는다. 반면 카타르항공 같은 현지 항공사는 글로벌 네트워크 자체가 상품이라 전쟁 전 스케줄을 대체로 복원했다. 아메리칸은 도하에서 뺀 787을 다른 데 쓰기로 했다. 폐지 발표 직후 시카고~도쿄 나리타 신규 노선을 내놨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운항사와 기종이다. 필라델피아~도하는 아메리칸의 787에서 카타르항공의 A350으로 바뀌었고, 중동과 그 이원 구간을 가는 동안 좌석·기내 서비스·마일리지 적립 기준이 달라진다. 두 항공사는 코드셰어 관계라 필라델피아와 도하 양쪽에서 연결편을 받는 구조는 유지된다. 필라델피아에 취항하는 중동 항공사는 카타르항공뿐이다. JFK에서 도하로 가는 승객은 11월부터 선택할 수 있는 시간대가 하루치 줄어들므로, 겨울 일정은 좌석 확보를 서두르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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