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시드니행 경유지를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포르로 변경
요약
터키항공이 10월 26일부터 이스탄불–시드니 노선의 중간 기착지를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포르로 바꿨다. A350-900으로 주 5회 운항하며 기착 시간을 포함한 최대 여정은 21시간 40분이다. 이로써 시드니와 멜버른 두 호주 노선 모두 싱가포르를 거치게 됐다.
터키항공이 10월 26일부터 이스탄불–시드니 노선을 싱가포르 경유로 바꿨다. 기존 쿠알라룸푸르 기착을 대체한 것으로, A350-900이 주 5회 투입된다. 기착 시간을 포함한 최대 운항 시간은 21시간 40분, 북행(시드니→이스탄불)은 21시간 35분이다. 신규 TK22는 이스탄불을 오후 3시 20분에 떠나 이튿날 오후 7시 25분 시드니에 닿고, TK23은 시드니를 오후 9시 35분에 출발해 오전 11시 10분 이스탄불에 도착한다.
터키항공은 2024년 3월 싱가포르 경유 멜버른 노선으로 호주에 처음 들어왔고, 같은 해 11월 쿠알라룸푸르를 거치는 시드니 노선을 열었다. 당시 경유지가 갈린 것은 각 공항행 기존 노선을 호주까지 연장한 결과였다. 이번 조정으로 두 노선의 경유지가 싱가포르로 통일됐다. 싱가포르는 단순 급유지가 아니다. 터키항공은 싱가포르–시드니 구간을 따로 판매할 수 있는 제5의 자유 운수권을 갖고 있어 싱가포르항공, 콴타스, 스쿠트, 브리티시 에어웨이즈와 경쟁한다. 창이는 스타얼라이언스 거점이기도 해 싱가포르항공과의 코드셰어·마일리지 연계도 가능하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건 환승지 선택지다. 창이에서 갈아타며 호주–유럽을 오가는 경로가 하나 늘었고, 싱가포르에서 시드니까지 한 구간만 끊어 타는 것도 가능하다. 호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85%로 전해지며, 터키항공은 주 35회 운수권 중 8회만 쓰고 있어 증편 여지가 크다. 브리즈번과 퍼스도 후보지로 거론된다. A350-1000을 투입한 이스탄불 직항(약 1만 4,920km)은 시드니가 2027년 말, 멜버른이 2028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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