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의 태양 탐사선 솔라 오비터(Solar Orbiter)가 '스위치백(switchback)'이라 불리는 태양 물리 현상을 우연히 조우했다. 제시 T. 코번(Jesse T. Coburn) 연구팀은 네이처 애스트로노미(Nature Astronomy)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관측을 통해 스위치백의 발생 지점을 태양 코로나까지 처음으로 역추적했다고 밝혔다.
유럽우주국(ESA)이 주도하는 솔라 오비터(Solar Orbiter) 탐사선이 태양풍 자기장에서 S자 형태로 꺾인 구조인 '스위치백(switchback)'을 통과했다. 솔라 오비터는 스위치백 내부 입자를 분석해 그 기원을 태양 표면까지 추적하고, 위험한 태양 폭풍을 일으키는 태양 자기장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밝혔다.
연구진은 등방성 가정을 요구하지 않는 폴리타노-푸케(Politano-Pouquet) 기반 방법으로 느린 태양풍의 불균형 알펜파 난류에서 난류 캐스케이드율을 추정했으며, Wind 우주선이 제공한 8시간 구간을 선별해 평균 자기장 대비 자기장의 각도 분산을 기준으로 스위치백 구간과 비(非)스위치백 구간으로 분류했다. 비스위치백 구간은 총 캐스케이드율이 양수이고 파워 스펙트럼이 -3/2 지수와 일치해 정방향 에너지 캐스케이드를 시사한 반면, 스위치백 구간은 총 캐스케이드율이 음수(역캐스케이드)이며 스펙트럼 지수가 약 -1.6으로 더 급격했다. 연구진은 큰 자기장 회전이 알펜파 느린 태양풍에서 스케일 간 에너지 전달을 크게 변형시킬 수 있으며, 스위치백이 국부 불안정성이나 자기재결합 관련 구조 같은 추가적 물리 과정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이는 불균형 알펜파 태양풍 난류에서 음의 캐스케이드율이 보고된 기존 사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