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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건의 기사

행성과학·태양계

"혜성 충돌은 지구 생명 기원의 유력한 경로가 아니다" — 새 모델링 연구

초기 지구에 쏟아진 혜성 충돌이 생명 탄생에 필요한 전생물적(prebiotic) 분자를 공급했다는 가설에 반론을 제기하는 연구가 arXiv에 공개됐다. 연구진은 혜성 충돌 시뮬레이션, 혜성-대기 상호작용, 단주기 혜성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동역학 모델링의 최신 성과를 종합해 혜성이 전생물적 원료 분자를 필요한 높은 농도로 전달할 수 있는지 재검토했다. 그 결과 지구에 대한 혜성 충돌 빈도가 빠르게 감소한 점과 충돌 과정에서 깨지기 쉬운 혜성 유기물이 효율적으로 파괴되는 점을 함께 고려하면, 전생물적 원료 분자의 성공적인 전달은 극히 드문 사건이었다고 결론지었다.

arXiv astro-ph.EP (행성계)

As comets C/2012 S1 ISON and the well-known short-period comet 2P/Encke both approached their closest distances to the Sun in November, 2013, they also passed close to the MESSENGER spacecraft orbitin
행성과학·태양계

장주기 혜성의 원거리 증광을 설명하는 새 경험 모델 'Hab' 제안

물 얼음 승화가 비효율적인 원거리 구간에서는 활동 지수 n이 일정한 기존 혜성 증광 모델(Hn)이 태양 중심 광도곡선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연구들이 있었다. 연구팀은 증광 기울기가 태양 중심 거리에 따라 변하는 새로운 경험 모델 Hab를 제시하고, 동일한 관측 장비로 수년간 축적한 23개 혜성의 근일점 이전 데이터를 사용해 넓은 거리 범위에 걸친 긴 접근 구간에 Hab가 가장 잘 맞는다는 결과를 얻었다. 최적 적합 계수 a와 b는 관측이 양호한 혜성들에서 좁게 모여 공통적인 증광 양상을 시사했으며(A₁ = 0.40 ± 0.09, B₁ = -1.78 ± 0.68), 세 변수 Hab 모델은 전체 광도곡선에 대해 베이즈 정보 기준(BIC)에서 강하게 선호됐다. 다만 초기 데이터가 제한된 밝기 예측(Δr_h ≲ 2.5 au)에서는 Hab 자체의 예측력이 떨어지고, 두 계수를 모두 고정한 1변수 축약형이 더 안정적으로 예측해 n을 2~4로 고정한 Hn보다 나은 성능을 보였다.

arXiv astro-ph.EP (행성계)

The Atlas Ring
행성과학·태양계

혜성 C/2025 K1 (ATLAS)의 부분 분열 관측 결과

2025년 11월 초 발생한 장주기 혜성 C/2025 K1 (ATLAS)의 분열 전후를 포함한 2025~2026년 시계열 관측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진은 단순한 복사압 모형만으로도 분열 이후의 급격한 광도 저하, 측광 조리개 내 평균 입자 크기 증가, 표면 밝기 분포의 시간 변화를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마는 100μm 이하의 작은 먼지 입자가 지배하며 평균 먼지 속도는 초속 수 미터 수준, 핵 반지름은 약 0.5km로 추정됐다. 먼지의 특성은 핵의 회전 분열 후 복사압에 의해 꼬리 방향으로 쓸려간 시나리오와 부합하지만, 이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arXiv astro-ph.EP (행성계)

Another image of Comet 2023/A3 on Oct 21, 2024. The comet moves quickly with respect to the stars and changes appearance daily. It still is throwing off some colors, but that will continue to fade as
행성과학·태양계

ESA 코멧 인터셉터, 혜성 궤도 예측 정확도 목표 달성 어려워…오차 1만km로 확대 권고

유럽우주국(ESA)의 코멧 인터셉터(Comet Interceptor) 미션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장주기 혜성 또는 역학적 신생 혜성에 근접 비행(플라이바이)할 예정이어서 정확한 궤도 예측이 필요하지만, 혜성의 가스 분출로 생기는 비중력 가속도(NGA)가 궤도를 교란한다. 연구진은 몬테카를로 방식으로 샘플링한 열물리 가속도 모델을 적용해 지상 측성 관측과 표준 NGA 피팅 기법의 예측 능력을 시험한 결과, 요격 60일 전 위치 1,000km·속도 1m/s라는 미션 목표를 충족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대신 위치 1만km, 속도 수 m/s 수준으로 불확실성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수 AU 거리에서 가스 분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구간에서는 NGA 피팅이 기준 가속도와 궤도를 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근일점까지 관측을 추가하면 결국 수렴해 궤도 호의 절반만으로도 가속도 변수들을 양호하게 추정할 수 있었다.

arXiv astro-ph.EP (행성계)

This NASA Hubble Space Telescope set of images reveals a never-before-seen set of six comet-like tails radiating from a body in the asteroid belt, designated P/2013 P5.  The asteroid was discovered as
행성과학·태양계

태양계 접촉 쌍성 천체의 형태 분류 연구

두 개의 천체가 붙어 있는 형태인 접촉 쌍성(contact binary)은 소행성과 혜성의 30~50%를 차지할 정도로 태양계에 널리 존재하지만, 상세한 형상 모델을 얻으려면 드문 엄폐(occultation) 현상이나 지구 0.1au 이내 근접 통과 시 지상 레이더 관측이 필요해 지금까지 발표된 모델은 16개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두 돌출부(lobe)의 배치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동시에 접촉 쌍성 형성 시뮬레이션은 규모가 커져 한 번에 수십~수천 개의 후보를 생성하고 있다. 연구진은 관측된 형태를 분류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크기, 주기, 목(neck) 부위의 두드러짐, 부피 분포, 두 돌출부 간 크기·부피 비율, 정렬 상태를 분석해 현재까지 모델링된 소행성들의 특성을 정리했다.

arXiv astro-ph.EP (행성계)

This image showcases changes identified in high-resolution images of Comet 67P/Churyumov-Gerasimenko during more than two years of monitoring by ESA's Rosetta spacecraft.  The approximate locations of
천문·천체물리

유클리드(Euclid) 우주망원경, 새 혜성 발견

유럽우주국(ESA)의 유클리드(Euclid) 우주망원경이 2026년 9월 16일부터 24일 사이에 촬영한 이미지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혜성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ESA

galaxy wallpaper
행성과학·태양계

성간 천체의 빠른 천구면 속도가 발견을 막을 수 있다 — 검출 전략에 주는 함의

연구진은 지난 10년간 발견된 3개의 거시적 성간 천체를 토대로, 성간 천체의 빠른 천구면(sky-plane) 이동 속도가 발견을 어렵게 만들 가능성을 분석했다. 임의 궤도·임의 관측 위치에서의 천구면 겉보기 운동에 대해 수치 계산보다 효율적인 해석적 해를 제시하고, 이를 태양 중심 반지름 1.2·3.0·5.0 AU 구 안에 각각 약 10^5개 규모로 생성한 세 가지 가상 성간 천체 집단에 적용해 한계등급별 천구면 운동을 계산했다. 알려진 3개 성간 천체의 천구면 운동은 비슷한 절대등급을 가진 집단의 특성과 대체로 일치했으며, 본래 더 밝은 천체는 어두운 천체보다 낮은 천구면 속도에서 검출 등급 문턱에 도달하고 활동성 혜성은 같은 겉보기 등급에서 더 낮은 속도에 도달했다. 분포의 꼬리는 1I(오무아무아)의 발견 당시 운동보다 빠른 속도까지 이어지므로, 탐사 관측 자료에서 쌍곡선 궤도를 연결할 때 성간 천체의 빠른 천구면 운동을 고려해야 한다고 저자들은 지적했다.

arXiv astro-ph.EP (행성계)

Comet 67P/Churyumov-Gerasimenko by ESA Rosetta OSIRIS narrow-angle camera on August 3, 2014, from a distance of 177 miles 285 kilometers. The image resolution is 17 feet 5.3 meters per pixel.
행성과학·태양계

혜성 67P 물 활동, 먼지층 두께가 변하는 미세물리 모델로 재현

연구진은 먼지 지각층 아래에서 물이 승화하는 2층 열물리 모델을 적용해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의 물 가스 방출률, 먼지 분출, 비중력 힘과 토크를 시뮬레이션했으며, 먼지층 두께는 탈수와 지하 압력의 균형으로 매 시간 단계마다 결정되어 분출과 지각 재형성이 번갈아 일어난다. 이 모델은 로제타(Rosetta) 탐사선이 관측한 가스 방출과 먼지 분출 데이터, 비중력 역학을 특히 혜성 남반구의 더 원시적인 지형에서 상당 부분 재현했다. 가장 잘 일치한 조건은 작은 집합체(d_agg~1mm), 지나치게 높지 않은 먼지-얼음 비(δ~2-8), 그리고 깊이에 따라 감소하는 낮은 평균 강도(≲1Pa)로 이루어진 핵 물질이었다. 반면 북반구를 향한 지형과 먼지로 덮인 지형에서는 관측과 모델의 불일치가 가장 컸고, 연구진은 이 지역에서 먼지 낙하(fallback)에 의한 표면 변형과 물질 가공이 중요하다고 보고 다음 논문에서 다루겠다고 밝혔다.

arXiv astro-ph.EP (행성계)

NEOWISE comet in the Solar System
행성과학·태양계

WEEVIL: 혜성·얼음 위성 연구용 얼음 승화 챔버와 극저온 서브밀리미터 복사계 개발

연구진은 혜성과 얼음 위성 관측을 지원하기 위해 실험실 조건에서 얼음 승화를 연구하는 실험 설비 WEEVIL(WatEr Emission of Vapor from Ice in the Laboratory)을 선보였다. 이 설비는 서브밀리미터 헤테로다인 복사계와 고진공 극저온 챔버를 결합해, 얼음 승화 과정에서 형성되는 가스 플룸을 공간적·시간적으로 분해해 관측할 수 있다. 논문은 설비의 설계와 구현 과정을 기술하고, 커미셔닝 결과로 얼음 승화 실험 중 처음으로 획득한 수증기 스펙트럼을 함께 제시했다.

arXiv astro-ph.IM (관측기기)

Comet/2022 E3 ZTF
행성과학·태양계

행성 이심률, 혜성 내부 유입은 늘리지만 '부드러운 충돌'은 줄인다

0.1 M⊙ 항성 주위 여덟 개 행성이 촘촘히 배열된 계에서 혜성 6만 4,000개의 궤적을 추적해, 행성의 작은 이심률이 혜성의 내부 전달 경로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한 연구다. 초기 이심률 0.05에서는 최외곽 행성이 가로채는 혜성 비율이 11% 감소해 내부 영역에 도달하는 혜성이 6% 더 많아졌지만, 초속 15km 미만의 느린 충돌 비율은 25%에서 18%로 떨어졌다. 그 결과 초속 15km 미만 충돌을 일으키는 전체 주입 혜성의 비율은 30% 감소했고, 충돌 화학 모델을 적용하면 HCN 생존 환산 수율이 31% 낮아졌다. 연구진은 최종 근접 조우 직전의 혜성-행성 상대속도 분석에서 이심률이 특히 가장 느린 접근을 선별적으로 제거한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는 적당한 행성 이심률이 혜성 유입량은 늘리면서도 화학적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전달되는 전생물적 물질은 줄일 수 있음을 뜻한다.

arXiv astro-ph.EP (행성계)

Comet 67P/Churyumov-Gerasimenko was imaged by ESA Rosetta spacecraft on July 20, 2014, from a distance of approximately 3,400 miles 5,500 kilometers. These three images were taken two hours apart.
행성과학·태양계

성간 혜성의 분열 시뮬레이션: 태양계 첫 통과 시 핵이 온전히 남는 경우는 없었다

연구진은 원시 상태의 성간 혜성이 내태양계를 처음 통과할 때 일어나는 열 진화와 분열을 다중물리 수치모델로 계산했으며, 근일점 거리 q=0.25~1.5AU와 인장강도 σ_t=50~500Pa 격자에 적용했다. 모델은 질량 2×10^12kg, 반경 약 1,060m의 단일 핵을 대상으로 초기 내부온도 30K에서의 열전도, 다종 휘발성 물질의 승화, 먼지 방출과 잔류층 형성, 지하 기체압에 의한 파괴 조건을 함께 풀어 파편 수가 입력값이 아닌 결과로 나오도록 설계됐다. 기준 사례(q=1AU, σ_t=100Pa)에서는 시뮬레이션 시작 지점인 3AU 부근에서 곧바로 분열이 시작돼 63회의 이분 분열을 거쳐 추적 상한인 64개 파편에 도달했고, 총 질량 손실은 1.3%에 그쳐 대부분의 질량이 파편 무리로 남았다. 탐색한 격자 전체에서 핵이 온전히 남는 조합은 없었고, 질량 손실은 q와 σ_t에는 약하게(0.8~1.7%) 의존한 반면 조성에는 강하게 의존해 휘발성 물질이 고갈된 67P 유사 얼음의 경우 q=1AU에서 0.1%까지 낮아졌다.

arXiv astro-ph.EP (행성계)

Beautiful view of Saturn with its rings set against a dark space background.
행성과학·태양계

센타우루스 천체 450P/LONEOS, 혜성으로 변해가는 과정 포착

1992년 센타우루스 천체 450P/LONEOS가 토성에 근접 통과하면서 궤도가 태양 쪽으로 이동했다. 천문학자들은 이를 통해 작은 얼음 천체가 시간이 지나며 혜성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관측할 수 있게 됐다.

Universe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