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미국 최장 국내선 보스턴–호놀룰루 노선을 2주만 띄우고 접는다
요약
델타항공이 2026년 12월 19일 재개 예정이던 보스턴–호놀룰루 노선을 2027년 1월 3일에 종료한다. 당초 2027년 4월 25일까지 84편을 계획했으나 16편으로 81% 줄였다. 2024~2025년 첫 운항 때 좌석 이용률이 62.8%에 그쳤던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델타항공이 보스턴 로건(BOS)과 호놀룰루(HNL)를 잇는 직항을 크리스마스 성수기 2주만 운항하고 끝낸다. 원래 계획은 2026년 12월 19일부터 2027년 4월 25일까지 84편이었는데, 최신 스케줄 제출에서 16편으로 줄었다. 첫 편 날짜는 그대로지만 마지막 편이 2027년 1월 3일로 당겨졌다. 2027/28년 겨울에도 돌아오지 않는다. 장거리 노선을 성수기 2주만 띄우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노선은 블록 타임 최대 11시간 10분, 거리 4,427해리(8,199km)로 미국 국내선 중 가장 긴 구간이다. 델타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같은 노선을 운항한 적이 있고, 미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왕복 4만 3,436명을 태웠지만 좌席 이용률은 62.8%에 머물렀다. 가장 좋았던 2025년 1월도 68.9%였다. 당시 기존 사업자였던 하와이안항공도 타격을 입어 이용률이 83.5%에서 75.9%로 떨어지고 승객이 9% 줄었다. 하와이안이 2025년 11월 이 구간에서 빠지면서 직항이 사라진 것이 델타의 복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이지만, 첫 편이 뜨기도 전에 종료가 확정됐다.
여행자에게 달라지는 점은 분명하다. 미 동부에서 하와이로 가는 유일한 직항을 쓰려면 2026년 12월 19일~2027년 1월 3일 사이에 일정을 잡아야 한다. 그 뒤에는 델타의 허브를 경유하는 환승 노선을 택하게 된다. 투입 기종은 282석 에어버스 A330-300으로, 델타원 34석(1-2-1), 프리미엄 셀렉트 21석(2-3-2, 피치 43인치), 컴포트+ 24석(2-4-2, 34인치), 메인 캐빈 203석(2-4-2, 32인치) 구성이다. 운항 시각은 DL527이 오전 9시 45분 출발·오후 3시 55분 도착(11시간 10분), DL543이 오후 4시 55분 출발·다음 날 오전 7시 37분 도착(9시간 42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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