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비행기로: 아메리칸항공, 135km 사우스벤드–시카고 노선에 제트기 투입
요약
아메리칸항공이 10월 5일부터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와 시카고 오헤어를 잇던 전세버스 운행을 중단하고 65석 CRJ-700 제트기 3편으로 대체했다. 불과 1년 전 버스로 시작한 노선이 수요를 입증하며 항공편으로 승격된 사례다. 반면 같은 시기 함께 출발한 록퍼드 버스 노선은 10월 4일 완전히 폐지됐다.
아메리칸항공이 사우스벤드 지역공항(SBN)과 시카고 오헤어(ORD)를 잇는 구간의 운송 수단을 버스에서 비행기로 바꿨다. 10월 5일부터 스카이웨스트항공이 운항하는 65석 CRJ-700 기종으로 하루 3편을 띄운다. 35석 랜드라인 버스는 직전 일요일 마지막 운행을 마쳤다. 84마일(135km)에 불과한 이 구간은 시카고–밀워키(67마일)에 이어 아메리칸 미국 내 노선 중 두 번째로 짧은 제트기 노선이 됐다.
랜드라인은 버스로 이동하지만 항공사가 '항공편'으로 취급하는 서비스다. 승객은 지역공항에서 수하물을 부치고 보안검색까지 통과한 뒤 버스에 올라, 오헤어의 보안구역 안쪽까지 곧장 실려 간다. 마일리지도 비행편과 똑같이 적립된다. 아메리칸은 필라델피아 허브를 중심으로 이 모델을 키워 왔고, 2025년 10월 오헤어에서는 사우스벤드와 록퍼드 두 곳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두 노선의 운명은 갈렸다. 사우스벤드는 제트기 노선으로 승격했고, 록퍼드 버스는 10월 4일로 운행을 끝냈다. 사우스벤드 공항 측은 수요가 많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아메리칸 네트워크를 통해 350곳 이상으로 1회 환승 연결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좌석 수와 좌석 등급이다. 왕복 편수는 4편에서 3편으로 줄지만, 하루 편도 공급 좌석은 140석에서 195석으로 39% 늘었다. CRJ-700은 2클래스 기내라 사우스벤드에서 시카고로 가는 승객이 처음으로 상위 클래스를 고를 수 있게 됐다. 다만 오헤어–사우스벤드 구간은 유나이티드항공이 하루 8편을 띄우는 경쟁 노선이다. 한편 필라델피아의 랜드라인 버스 운행은 그대로 남아 있다. 앨런타운, 애틀랜틱시티, 윌크스배리/스크랜턴, 윌밍턴, 트렌턴 5개 도시에서 하루 22왕복이 운행된다. 예약 때 '항공편'이 실제로 버스일 수 있다는 뜻이다. 올해 한 승객이 회사 출장 포털로 사우스벤드–오헤어 구간을 예약했다가 공항에서 버스임을 알게 된 영상이 1,350만 회 넘게 재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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