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이코노미에 와이파이를 끼워 주는 항공사 5곳
요약
캐세이퍼시픽, 싱가포르항공, 에미레이트, 카타르항공, 버진애틀랜틱이 상위 좌석 승객에게 기내 와이파이를 요금에 포함해 제공한다. 다만 대부분 무료 회원제 가입이 전제 조건이고, 통화나 스트리밍처럼 쓸 수 있는 앱의 범위는 항공사마다 다르다. 스타링크 도입이 진행 중인 곳은 어떤 기종을 타는지에 따라 속도와 가능한 서비스가 갈린다.
기내 와이파이는 흔해졌지만 돈을 따로 받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그 사이에서 상위 좌석 요금에 접속을 그냥 끼워 주는 항공사들이 생겼다.
캐세이퍼시픽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상 좌석에 와이파이를 기본으로 넣었고, 여객기 전 기종에서 쓸 수 있다. 보통 1만 피트(3,048m)를 넘으면 접속되고, 3만 5천 피트(10,668m) 이상에서는 극지방에 가까운 일부 지역을 빼면 위성으로 연결된다. 메신저는 쓸 수 있지만 인터넷 통화는 막혀 있고, 짧은 영상 스트리밍은 유료 패스가 필요하다. 싱가포르항공은 비즈니스·퍼스트에 무제한 접속을 넣고, 이코노미와 프리미엄 이코노미도 PPS 클럽이나 크리스플라이어 회원이면 무료로 쓸 수 있다. 보잉 737-800 퇴역 이후 전 여객기에서 와이파이가 되며, 이륙 15분쯤 뒤부터 연결된다. 통화와 스트리밍 앱은 지원하지 않는다.
에미레이트는 스카이워즈 회원 전원에게 와이파이를 열어 두지만, 이코노미·프리미엄 이코노미 승객은 플래티넘이 아니면 메신저 전용에 머문다. 유료 업그레이드는 9.99달러부터다. 보잉 777과 A380을 중심으로 스타링크 개조가 진행 중이어서 기종에 따라 속도가 다르고, 7월 초 기준 777 33대와 A380 3대가 끝났다. 카타르항공은 스타링크가 달린 기체라면 좌석·회원 등급과 무관하게 1인당 45분을 무료로 주고, 프리빌리지 클럽에 가입하면 비행 내내 끊김 없이 쓸 수 있다. 11월 초 기준 149대에 설치됐고 A350·777-200LR·787-8은 전량 완료, 777-300ER과 787-9은 작업이 남았다.
여행자 입장에서 정리하면 두 가지다. 첫째, 무료 회원 가입이 사실상 입장료다. 예약이나 체크인 때 회원번호를 붙여 두지 않으면 자격이 있어도 못 쓴다. 둘째, 같은 항공사라도 어떤 기체를 타는지가 체감을 가른다. 버진애틀랜틱은 플라잉 클럽 회원에게 메신저부터 스트리밍까지 무료로 열어 주지만, 스타링크가 완전히 들어간 기종은 A350뿐이고 나머지 기종으로 확대하는 것은 2027년 계획이다. A330-300에서는 스트리밍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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