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가 광동체를 보는 이유 — 보잉 787 장거리 노선 검토
요약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광동체 기종을 쓰는 장거리 노선을 다음 성장 단계로 보고 있으며, 후보 기종으로 보잉 787이 거론된다. 지정석·프리미엄 좌석·심야 운항·라운지·수하물 요금 도입에 이어, 저비용항공사 모델에서 더 멀어지는 흐름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광동체 여객기를 동원한 장거리 운항을 다음 단계로 검토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거론되는 기종은 보잉 787이다. 미국 국내선과 단거리 국제선을 좁은 동체 단일 기종으로 돌려온 항공사에게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선택이다.
이 움직임은 최근 몇 년간의 변화와 같은 방향에 있다. 사우스웨스트는 심야 운항, 프리미엄 좌석, 지정석, 라운지, 수탁 수하물 요금을 차례로 도입했다. 과거에는 낡은 예약 시스템 탓에 못 했거나, 할 수 있어도 하지 않기로 했던 것들이다.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압박이 전환의 동력이 됐고, 승객 수를 늘려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무게가 실렸다. 저비용항공사라는 뿌리에서 멀어져 스스로를 '하이브리드 운영사'로 부르는 단계까지 왔다.
여행자 입장에서 보면 사우스웨스트를 고르는 이유 자체가 바뀌는 중이다. 좌석을 고르지 않고 가방을 공짜로 부치는 단순함이 매력이던 항공사가, 좌석 등급과 부가 요금이 있는 일반적인 대형 항공사의 문법으로 옮겨가고 있다. 광동체 장거리까지 현실화되면 미국에서 대양을 건널 때의 선택지가 하나 늘어나는 셈이지만, 지금은 어디까지나 검토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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