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유나이티드, 소프트웨어 문제 있는 신규 737 맥스 인수 거부
요약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이 특정 비행관리컴퓨터 소프트웨어(버전 14·14.1)가 실린 신규 보잉 737 맥스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밀 접근 중 복행한 뒤 비행계획을 바꾸면 수직항법이 풀릴 수 있는 현상으로, FAA가 시정조치심의위원회를 열어 검토에 들어간다. 이미 운항 중인 기체에는 해당 버전이 없어 당장 예약 항공편이 달라지지는 않지만 맥스 7·맥스 10 인도 일정에는 변수가 생겼다.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이 보잉에 특정 비행관리컴퓨터(FMC) 소프트웨어가 실린 신규 737 맥스는 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문제가 된 버전은 14와 14.1이다. 자동조종을 켠 채 정밀 접근을 하다가 복행한 뒤 입력해둔 비행계획을 바꾸면, 수직항법(VNAV)이 풀리면서 레벨 체인지나 수직속도 같은 다른 모드로 넘어갈 수 있다. 자동조종 자체는 살아 있지만 조종사가 수직 경로를 다른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 두 항공사는 대신 이전 버전이 실린 기체를 받겠다는 입장이며, 이미 운항 중인 자사 맥스에는 해당 버전이 들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보잉은 즉각적인 안전 위협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기존 조종 절차를 재확인하는 정보를 운항사에 배포했고, 항구적인 수정 소프트웨어를 준비하고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시정조치심의위원회(CARB)를 소집해 보잉의 안전성 검토 결과와 해법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보잉은 2024년 11월 한 항공사의 보고로 이 현상을 처음 인지했고 2025년 2월에는 안전 문제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가, 운항사들의 추가 정보를 받고 공식 안전성 검토에 착수했다.
지금 예약한 항공편이 당장 달라지는 일은 아니다. 현재 뜨는 맥스에는 문제의 버전이 없다. 변수는 인도 일정 쪽이다. 8월 3일 인증을 받은 맥스 7은 버전 14로 인증됐고 현재 주문 대부분을 사우스웨스트가 쥐고 있어 연내 도입 계획이 흔들릴 수 있다. 105대를 주문하고 9월 말 인증을 기대하던 알래스카항공의 맥스 10도 인증 시험에 14.1을 썼다. 신기재 투입을 전제로 짜둔 노선과 좌석 공급 계획은 뒤로 밀릴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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