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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긴 국내선, 파리에서 인도양까지 11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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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파리에서 인도양의 레위니옹섬 생드니까지 9,349km를 논스톱으로 잇는 노선이 세계에서 가장 긴 정기 국내선이다. 레위니옹이 1946년부터 프랑스 해외 데파르트망이라 본토 지역과 법적 지위가 같기 때문이다. 입국심사도, 환전도 없이 11시간 40분을 날아 남반구에 내린다.

파리(샤를드골·오를리)와 레위니옹섬 생드니의 롤랑가로스 공항을 잇는 논스톱 노선은 5,048해리(9,349km)를 남쪽으로 약 11시간 40분에 주파한다. 런던–뉴욕 같은 대표적 대륙 간 노선보다 훨씬 길지만, 이 비행기는 한 나라 안에서 출발해 한 나라 안에 내린다. 세계에서 가장 긴 정기 국내선이라는 기록이 여기서 나온다.

노선의 성격을 가르는 것은 거리가 아니라 주권이다. 마다가스카르 동쪽에 있는 레위니옹은 1946년부터 프랑스의 해외 데파르트망이고, 프랑스 헌법 73조에 따라 본토의 데파르트망과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갖는다. 통화는 유로, 적용 법은 프랑스 민법, 의료·행정 체계도 본토와 연결된다. 다만 논스톱이 처음부터 가능했던 것은 아니다. 1960~80년대에는 카이로·지부티·나이로비 등을 경유해야 했고 총 소요 시간이 15시간을 훌쩍 넘겼다. 기존 활주로가 2,670m여서 만재 상태의 광동체기가 본토까지 갈 연료를 싣고 이륙할 수 없었던 탓이다. 1994년 11월 26일 3,200m 활주로가 열리면서 경유가 사라졌다.

여행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차이는 절차다. 도착 후 국경 심사대를 통과하지 않고, 여권을 내밀거나 환전할 일도 없다. EU 승객은 국가 신분증만으로 탑승할 수 있다. 노선에는 에어프랑스, 현지 항공사 에어 오스트랄, 저비용 장거리 항공사 프렌치비, 코르세르 네 곳이 들어와 매일 여러 편이 연중 운항한다. 에어프랑스는 777-300ER을 472석 고밀도로, 프렌치비는 A350-1000을 최대 480석으로 운용한다. 관광 노선이라기보다 섬의 행정·의료·물류를 본토와 잇는 생활 노선이라 좌석 공급이 꾸준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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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니옹#프랑스#장거리노선#인도양#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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