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트랙스 2025, 프리미엄 이코노미 1위는 에미레이트
요약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 2025에서 에미레이트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편안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으로 꼽혔다. 2021년 1월 A380에 처음 도입한 비교적 늦은 상품이지만 좌석 사양과 기내 서비스로 단기간에 평가를 끌어올렸다. 2위는 일본항공, 3위는 버진애틀랜틱이 차지했다.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 2025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부문 1위는 에미레이트항공에 돌아갔다. 좌석 간격은 최대 40인치, 너비 19.5인치, 리클라이닝 8인치로 같은 항공사 일반석보다 여유가 크다. 크림색 가죽 시트에 다리받침·헤드레스트·풋레스트를 조절할 수 있고, 13.3인치 HD 화면으로 기내 엔터테인먼트 '아이스(ice)'를 쓴다. 전용 승무원이 배치되고 유리잔에 담긴 환영 음료, 도자기 식기와 스테인리스 커틀러리에 담아내는 식사까지 더해 체감은 비즈니스석 쪽에 가깝다.
에미레이트가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내놓은 것은 2021년 1월, A380이 시작이었다. 두바이 허브를 중심으로 A380과 777-300ER을 대거 보유한 이 항공사에게 이 좌석은 기재 현대화 전략의 한 축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런던 히스로, 파리 샤를드골, 시드니 같은 주요 노선에 한정됐지만 이후 투입 노선이 늘었고, A380과 777-300ER 개조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수치만 보면 2위 일본항공이 오히려 앞서는 항목이 있다. JAL의 좌석 간격은 42인치로 에미레이트보다 넓고, 리클라이너 대신 등받이 껍데기가 고정된 셸 구조라 좌석을 젖혀도 뒷사람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다. 787과 A350 등 대부분의 장거리 기재에 들어가 있다. 3위 버진애틀랜틱은 간격 38인치, 너비 18.5~21인치다. 북미 항공사 중에서는 델타가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고, 간격 38인치에 A350-900은 2-4-2, 767-400ER은 2-2-2 배열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순위 자체보다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점이다. 일반석 밀도가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캐세이퍼시픽, 아메리칸항공, 브리티시에어웨이즈 등도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늘리거나 새로 단장하고 있다. 장거리 노선에서 비즈니스석까지는 부담스럽다면, 같은 '프리미엄 이코노미'라도 항공사와 기재에 따라 간격이 38~42인치로 갈리니 예약 전 투입 기재를 확인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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