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이 20년간 손 뗀 장거리 노선 28곳
요약
아메리칸항공이 2006년 이후 유럽 13곳, 남미 11곳, 아시아·중동 4곳 등 장거리 공항 28곳에서 운항을 접었다. 영국 5개 공항이 유럽 운항 편수의 3분의 2를 차지했고, 두바이 대신 런던 히스로로 옮겨간 배경에는 2008년 미·EU 항공자유화가 있다. 대신 포르투, 레이캬비크, 빈이 새로 들어온다.
아메리칸항공은 운항 편수 기준 세계 최대 항공사지만, 미국발 장거리에서는 유나이티드와 델타에 이어 3위다. 국내선 규모가 워낙 커서 장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 탓이다. Cirium Diio 자료 기준으로 지금부터 내년 7월까지 하루 평균 78편의 장거리 출발편을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남미 36개 공항에 배치하며, 최근 발표로 포르투와 레이캬비크, 빈이 여기에 더해진다.
반대로 지난 20년간 사라진 곳은 28곳이다. 유럽 13곳 가운데 영국 5개 공항(버밍엄, 글래스고, 런던 개트윅, 런던 스탠스테드, 맨체스터)이 2006년 이후 총 1만 9,969편 중 3분의 2를 가져갔고, 맨체스터 한 곳만 8,575편이었다. 개트윅에서 빠진 것은 수요 때문이 아니라 규칙 때문이다. 버뮤다 II 협정이 미국 항공사들의 히스로 취항을 막고 있다가 2008년 미·EU 항공자유화로 풀리면서, 아메리칸은 개트윅을 접고 히스로로 옮겼다. 남미에서 끊긴 11곳은 상파울루 비라코푸스(뉴욕 JFK발)를 빼면 사실상 전부 마이애미 허브발이었고, 은퇴한 757-200과 767-300ER이 주로 투입된 노선들이다. 아시아·중동에서는 베이징 서우두(2020년까지), 도하(2026년까지), 홍콩(2020년까지), 오사카 간사이(2006년까지)가 빠졌다.
여행자 입장에서 이 목록은 '갈 수 없는 곳'이 아니라 '직항이 아닌 곳'에 가깝다. 대부분은 코드셰어나 조인트벤처, 원월드 동맹사를 통해 연결된다. 실제로 두브로브니크는 아메리칸이 2019년 필라델피아발로 운항한 뒤 돌아오지 않았지만 유나이티드가 2021년 취항했고, 에어캐나다도 취항을 예고했다. 홍콩은 캐세이퍼시픽이 댈러스 노선을 열었고, 도하는 카타르항공이 필라델피아로 돌아왔다. 관건은 155석짜리 A321XLR이다. 마이애미-아순시온처럼 수요는 얇지만 운임이 받쳐주는 시장(2025년 연간 6만 2,000명, 편도 평균 580달러로 이미 운항 중인 리우데자네이루와 비슷한 수준)이라면 재개 가능성이 있다.
이 글은 Simple Flying 기사의 요약입니다.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SOURCE · Simple Flying — 원문 보기 ↗
이 글은 서비스 구조를 보여주기 위해 작성된 샘플 콘텐츠입니다. 요금·운항 스케줄·비자 요건·안전 정보는 수시로 바뀌므로 출발 전 항공사·숙소·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Related
함께 읽기
스포캔 공항, 3억 3,500만 달러 공사 시작 — 2030년까지 커브사이드 폐쇄·수하물 수취 임시 이전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 국제공항(GEG)이 터미널 중앙에 새 건물 '센트럴 홀'을 짓는다. 2026년 10월 21일 본관 커브사이드 대부분이 닫히고 2030년까지 2차선 임시 우회로만 쓴다. 완공 후에는 보안검색을 한 곳으로 모아 A·B·C 콘코스 사이를 보안구역 안에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델타, 2027년 여름 주말 노선 대폭 확대 — 보즈먼·잭슨홀·펜서콜라 등 11개 계절 노선 복귀
델타항공이 2027년 여름 스케줄에 계절 노선 11개를 되살리고, 국내선 5개 노선에 주말 운항을 한 편씩 더한다. 중남미·카리브 10개 노선도 토요일 운항이나 운항 기간이 늘어난다. 산악 리조트·국립공원·해변처럼 주말에 몰리는 레저 수요를 겨냥한 조정이다.
얼리전트 항공, 겨울 시즌 25개 노선 운항 중단 — LA·오클랜드에서는 완전 철수
미국 초저가 항공사 얼리전트 항공이 이번 겨울 스케줄에서 25개 노선을 뺐다. LA 국제공항(LAX)과 오클랜드 국제공항(OAK) 운항은 완전히 접었고, 포트로더데일과 벨링햄도 노선이 여러 개 줄었다. 상당수는 여름철에만 운항하는 계절 노선으로 돌아간다.
활주로를 늘려도 항공편이 늘지 않는 이유 — 샌프란시스코는 오히려 시간당 착륙이 줄었다
활주로를 새로 깔아도 계류장·터미널·접근 교통·주변 공역이 따라오지 않으면 항공편 처리량은 늘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공항은 두 쌍의 평행 활주로가 229m 간격으로 붙어 있어 동시 접근이 금지된 뒤 시간당 착륙이 54대에서 45대로, 시야가 나쁘면 36대로 떨어졌다. 관제사 부족도 운영 방식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