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연료비 급등에 2026년 적자 전망
요약
아메리칸항공이 2026년 실적 전망을 또 낮추며 연간 적자를 예상했다. 제트유 가격을 갤런당 4.70달러로 보는 고유가 부담이 원인이다. 그럼에도 수익성 개선을 위한 프리미엄 좌석·서비스 투자는 계속 밀고 간다.
아메리칸항공이 2026년 실적 전망을 다시 끌어내렸다. 올해 주당순이익을 1.60달러 손실에서 1달러 손실 사이로 제시했다. 연간 기준 적자를 공식적으로 내다본 것이다.
전망이 내려간 속도가 눈에 띈다. 연초에는 대략 손익분기점 수준을 예상했고, 7월에 한 차례 낮췄을 때도 주당 65센트 손실에서 65센트 이익 사이였다. 이번이 세 번째 하향이다. 배경은 연료비다. 회사는 제트유를 갤런당 4.70달러에 사야 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연료는 항공사 비용에서 인건비와 함께 가장 큰 항목이라 가격이 조금만 움직여도 손익이 흔들린다.
적자 전망에도 프리미엄 상품 투자는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발표의 방향이다. 이코노미 운임을 깎아 좌석을 채우는 대신, 돈을 더 내는 승객에게서 수익을 만들겠다는 쪽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보면 비즈니스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기내 서비스는 개선될 여지가 있는 반면, 저렴한 운임이 쏟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국면이다. 미주 노선을 아메리칸항공이나 공동운항으로 묶어 예약할 계획이라면, 좌석 승급 비용과 기본 운임을 따로 비교해 보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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