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올해 3개 도시 노선 전면 철수 — 도하·산타마리아·티후아나
요약
아메리칸항공이 올해 도하, 캘리포니아 산타마리아, 멕시코 티후아나 세 곳에서 모든 운항을 접었다. 도하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 나머지 두 곳은 수요 부진이 이유다. 세 공항 모두 아메리칸 노선이 사라졌고, 그중 두 곳은 대체 경쟁 노선도 없다.
아메리칸항공이 올해 세 개 목적지에서 노선을 완전히 뺐다. 3월에 필라델피아–도하 하마드국제공항 노선을 멈췄고, 두 달 뒤 피닉스–산타마리아(캘리포니아) 노선이 끝났다. 8월부터는 피닉스–티후아나 운항도 없다. 국내선 한 곳, 국제선 두 곳에서 동시에 발을 뺀 셈이다.
이유는 노선마다 다르다. 도하는 중동 정세 불안이 결정적이었다. 아메리칸은 필라델피아 허브를 발판으로 787-9를 투입했지만 접었고, 같은 원월드 동맹인 카타르항공이 이 구간을 맡았다. 그 결과 카타르와 미국을 직항으로 잇는 항공사는 카타르항공 한 곳만 남았다. 산타마리아와 티후아나는 수요가 받쳐주지 않았다. 산타마리아 노선은 스카이웨스트와의 협약으로 CRJ900을 투입해 하루 최대 두 편, 편당 76석(방향당 총 152석) 규모였는데 2025년 10월 15일부터 2026년 5월 7일까지 1년도 못 채우고 끝났다. 티후아나는 2024년 초에 열린 노선으로, 멕시코–미국 간 교역과 관광 수요를 노린 시도였지만 기재를 수요가 더 많은 노선으로 돌리는 선택이 뒤따랐다.
여행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선택지가 줄었다는 점이다. 산타마리아에서는 라스베이거스를 오가는 얼리전트에어가 유일한 항공사로 남아, 샌타바버라 카운티의 이 공항에는 대형 항공사가 한 곳도 없다. 티후아나는 멕시코 국내 저비용·풀서비스 노선망이 넓은 공항이지만, 미국과 직접 연결되는 노선은 다시 사라졌다. 세 공항 중 두 곳은 경쟁자 없이 비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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