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덴버-파리 노선 접는다… 유나이티드 진입에 백기
요약
유나이티드가 2027년 5월부터 덴버-파리 샤를드골 노선에 매일 운항으로 들어오자, 에어프랑스가 같은 노선을 접기로 했다. 2021년 코로나 시기에 취항해 계절편과 연중 운항을 오가며 버텨왔지만 결국 10월 10일 출발편이 마지막이 된다. 최근 덴버에서 발을 뺀 세 번째 유럽 항공사다.
에어프랑스가 덴버 국제공항과 파리 샤를드골을 잇는 노선을 접는다. 원래 2027년 5월에 계절편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홈페이지에서 내년 덴버행 일정이 모두 사라졌고, 10월 10일 출발편이 마지막 운항이 된다. 유럽 항공사의 덴버 철수는 이번이 세 번째로, 2025년을 끝으로 운항을 접은 에델바이스와 이번 주 마지막 편을 띄우는 에어링구스가 앞서 있었다.
이 노선은 2021년 7월 여름 성수기 한정으로 시작했다. 노르웨이젠이 2018~2019년 운항하다 빠진 자리를 이어받은 셈이다. 2024년 3월부터는 연중 운항으로 전환했지만 2025년 10월 다시 계절편으로 물러섰고, 2026년 5월 재개 때는 주 3회로 줄었다. 대신 기재를 279석 보잉 787-9에서 328석 777-200ER로 바꿔 좌석 수를 메웠는데, 늘어난 쪽이 대부분 이코노미라는 점에서 상위 클래스 수익이 신통치 않았음을 짐작하게 한다. 2026년 6월까지 1년간 이 구간 탑승객은 3만 8542명, 탑승률은 83.2%로 에어프랑스 미국 노선 평균인 85.7%를 밑돌았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나빠지는 쪽만은 아니다. 유나이티드는 2027년 5월 27일부터 787-9로 매일, 연중 운항한다. 주 3회 계절편이던 에어프랑스보다 횟수도 기간도 넉넉하다. 같은 기간 덴버-파리를 오간 승객은 약 9만 8000명이지만 대부분 어딘가에서 갈아탔는데, 직항 비중은 이번 변화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에어프랑스가 샤를드골 환승객을 겨냥했던 것과 달리 유나이티드는 덴버 현지 수요와 미국 서부 연결에 무게를 둔다. 파리 외 유럽 도시로 갈 경우 루프트한자와의 제휴로 프랑크푸르트나 뮌헨에서 갈아타는 경로를 함께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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