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스카이트랙스 '세계 최고 퍼스트클래스'에 올랐다 — 8년 만의 교체
요약
에어프랑스가 지난 9월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 퍼스트클래스 항공사로 선정됐다. 2018년 이후 이 부문을 지켜온 싱가포르항공을 밀어낸 결과로, 2025년 도입한 새 라 프리미에르 스위트와 라운지·어메니티가 평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새 스위트를 탈 수 있는 노선은 아직 파리 샤를드골 출발 13개로 제한적이다.
9월 18일 런던에서 열린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에서 에어프랑스가 세계 최고 퍼스트클래스 항공사로 뽑혔다. 이 상은 1년간 100개국 이상 약 2,48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으로 결정된다. 퍼스트클래스 부문은 라운지, 좌석, 기내 식음료, 라운지 식음료, 어메니티로 나뉘는데 에어프랑스는 라운지 다이닝과 어메니티에서 1위, 기내 식음료 2위, 라운지와 좌석에서는 각각 3위였다. 종합 1위는 싱가포르항공, 비즈니스클래스 1위는 카타르항공이 가져갔다.
퍼스트클래스 부문은 2018년부터(대회가 취소된 2020년 제외) 싱가포르항공의 자리였다. 8년 만에 주인이 바뀐 배경에는 3년간 개발해 2025년 투입한 새 라 프리미에르 스위트가 있다. 좌석과 별도의 셰이즈 라운지로 구성되고, 셰이즈는 길이 약 2m·너비 0.75m 침대로 펼쳐진다. 1인당 개인 공간은 약 3.5㎡로 이전 대비 25% 넓어졌다. 천장까지 닿는 커튼으로 완전히 가릴 수 있고, 열 양끝 좌석에는 창이 다섯 개, 가운데 두 좌석은 전동 파티션으로 동반자와 공간을 열 수 있다.
문제는 탈 기회다. 라 프리미에르는 보잉 777-300ER 일부에만 들어가 있다. 올여름 기준 새 스위트 장착기가 다니는 노선은 파리 샤를드골 출발 13개, 그중 7개가 미국행이다. 총 19대에 적용이 예정돼 있으나 보유 777-300ER은 43대라, 좌석 지정 없이 기종만 보고 예약하면 구형을 만날 수 있다. 레트로핏이 진행 중이어서 기회는 늘어날 전망이다. 라 프리미에르 라운지(샤를드골)는 알랭 뒤카스가 구성한 메뉴, 스파, 프라이빗 스위트 예약을 제공한다. 라 프리미에르와 일반·플렉스 비즈니스 승객, 플라잉블루 골드·플래티넘,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는 무료 입장이며, 그 외에는 출발 3시간 전부터 자리가 남을 때만 105달러 또는 1만 8,000마일로 유료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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