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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737이 잠수함을 사냥하게 된 과정 — P-8A 포세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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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 해군의 대잠 초계기 P-8A 포세이돈은 보잉 737-800을 바탕으로 만든 군용기다. 저고도에 묶여 있던 P-3 오라이온을 대신해 2만 8000피트 위에서 임무를 수행하도록 교리 자체를 바꿨다. 민간 737NG와 부품·구조를 86% 공유하는 덕에 영국·호주·한국 등 동맹국 기지에서도 낯익은 실루엣으로 눈에 띈다.

미 해군의 대잠 초계기 P-8A 포세이돈은 우리가 흔히 타는 보잉 737-800의 군용 파생형이다. 동체는 737-800을 쓰고, 미사일 파일런과 늘어난 연료를 버티도록 737-900의 강화된 날개와 전용 레이키드 윙팁을 붙였다. 에버렛의 상용 조립 라인에서 기체를 완성한 뒤 군용 장비를 얹는 방식이라 민간 737NG와 86%를 공유한다. 보잉이 계약을 따낸 날은 2004년 6월 14일, 첫 기체 인도는 2013년이었다.

교체 대상이던 록히드 P-3 오라이온은 바다 위를 낮고 느리게 나는 비행기였다. 소금기 섞인 난류 속 저고도 비행이 수십 년 누적되면서 날개 피로와 부식이 심해졌다. 제트 엔진을 단 P-8은 저고도에서 연료를 너무 빨리 태우기 때문에 접근법을 아예 뒤집었다. 보통 2만 8000피트 위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Mk 54 어뢰에는 고고도·고속에서 투하할 수 있는 비행 키트를 달았다. 최근에는 연산 능력과 위성통신을 키운 '인크리먼트 3 블록 2' 개량형이 초기 작전 능력 판정을 받았다.

여행 일정이 달라질 일은 아니지만, 공항과 기지 주변에서 비행기를 눈으로 좇는 사람에게는 읽을거리가 하나 늘었다. 멀리서 737처럼 보이는 기체가 실제로 737인 경우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영국은 스코틀랜드 RAF 로시머스에 9대를 두고 그린란드–아이슬란드–영국 사이 해역을 감시하고, 호주는 RAAF 에든버러 기지에 14대를 운용하며 남반구 최초의 중정비·개조 시설까지 갖췄다. 한국은 6대를 전력화했고 인도 12대, 노르웨이 5대, 뉴질랜드 4대, 캐나다는 2023년 14대 도입을 확정했다. 인도·발주 물량을 합치면 200대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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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군용기#미 해군#항공 산업#비행기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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