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형 777-300ER의 마지막 주문은 파키스탄국제항공 몫이다
요약
보잉 주문 장부에 남은 여객형 777-300ER은 파키스탄국제항공(PIA)의 5대뿐이며, 2012년에 확정된 이 계약은 13년째 인도되지 않고 있다. 2024년 임대사 알타에어에 넘어간 1대가 사실상 마지막 여객형 777-300ER일 가능성이 크다. 여객용 구형 777 생산이 멈추는 대신 화물형 777F와 신형 777X가 그 자리를 잇는다.
보잉 자료에 따르면 여객형 777-300ER 주문 잔량은 5대다. 모두 파키스탄국제항공(PIA) 몫으로 기재돼 있지만 실제로 인도될지는 불확실하다. 2012년 ch-aviation은 PIA가 이 5대를 확정 발주하고 같은 기종 5대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했고, 파키스탄 일간 Dawn은 계약 규모를 15억 달러로, 보유 777을 14대까지 늘리는 거래로 소개했다. 13년이 지난 지금도 장부에만 남아 있다. 2025년 1월 The Air Current은 보잉의 마지막 777-300ER이 이미 2024년에 인도됐다는 쪽으로 정리했다.
인도 실적을 보면 흐름이 분명하다. 2015년 76대, 2016년 88대에서 2017년 65대, 2018년 32대, 2019년 19대로 꺾였고 이후로는 한 자릿수다. 2020년 4대, 2021년 7대, 2022년 3대, 2023년 0대, 2024년 1대였다. 2024년의 그 1대는 항공기 임대사 알타에어(Altavair LP)로 갔고, 임대사는 중간 단계일 뿐이어서 최종 운항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반면 화물형은 주문 잔량이 38대 남아 있고 2020년 이후 105대가 인도됐다. 전체 777 주문 700대 중 657대가 신형 777X다. 777X는 2027년 취항이 예상되며 FAA 형식증명 취득이 남아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 보면, 장거리 노선의 주력이었던 777-300ER은 앞으로 새로 늘지 않고 기존 기체로만 운영된다. PIA의 777-300ER 4대는 평균 18.9년 된 기체이고 이 중 실제 운항 중인 건 1대다. AP-BHW와 AP-BID는 각각 2020년, 2021년부터 카라치 공항에 세워져 있다. PIA는 2020년 6월 EASA로부터 유럽 공역 운항 금지를 받았고 이 조치는 2024년 11월 해제됐다. 한편 에티오피아항공은 중고 777-300ER을 계속 들이고 있어, 아프리카 내 노선에서는 이 기종을 계속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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