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헤어 하루 650편, 유나이티드는 상한 대신 큰 비행기를 택했다
요약
유나이티드항공이 올여름 시카고 오헤어에서 하루 최대 650편, 222개 직항 도시 스케줄을 내걸었다. 같은 기간 FAA는 오헤어의 하루 운항 상한을 12% 줄인 2,708회로 묶었고, 이 제한은 2027년 10월까지 연장됐다. 편수 제한을 좌석으로 메우는 기종 대형화가 진행되면서 소도시 직항 10여 곳이 오헤어에서 사라졌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올여름 시카고 오헤어에서 하루 최대 650편, 직항 222개 도시(국제선 47개) 스케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 항공사가 이 공항에서 운영한 최대 규모다. 그런데 같은 시즌 미 연방항공청(FAA)은 오헤어의 하루 운항 상한을 12% 줄여 2,708회로 묶었다. 항공사들이 2026년 여름용으로 제출한 3,080회보다 300편 이상 적은 수치이며, 적용 기간은 5월 17일부터 10월 24일까지였다가 2027년 10월 30일까지 연장됐다.
상한은 좌석이 아니라 이착륙 횟수로 센다. 50석 리저널제트도 180석 협동체와 똑같이 한 칸을 쓴다는 뜻이다. 원래 하루 750~780편을 계획했던 유나이티드는 소형 리저널기를 보잉 737, 에어버스 A320 같은 협동체로 바꿔 좌석 수를 메우는 쪽을 택했다. 편수에 집착할 이유는 따로 있다. 오헤어 게이트는 2018년 임대 조항에 따라 직전 12개월 운항 실적으로 재배분되는데, 2025년 10월 재배분에서 유나이티드는 게이트 5개를 더 얻고 아메리칸항공은 4개를 잃었다. 상한 연장의 근거는 ORDNext 공사다. 19개 게이트 규모의 D 콘코스, 터미널 3 개편, 글로벌 터미널 기초 공사가 활주로와 유도로 흐름을 함께 조인다.
여행자 쪽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소도시 노선이다. OAG 집계로 6~8월 오헤어 출발편은 당초 계획보다 9,088편(7.6%) 줄었고 좌석은 793만석에서 733만석으로 감소했다. 일리노이 섐페인·블루밍턴, 미시간 캘러머주·랜싱·마켓, 위스콘신 러크로스·워소 등 10~11개 소규모 시장이 오헤어 직항을 잃었고, 상한이 풀리는 2027년 이후 복원이 거론된다. 늘어난 편수는 이른 아침과 새로 만든 늦은 저녁 시간대로 몰렸다. 8월 9일 지상대기 때 지연 건수는 유나이티드 1,055건, 아메리칸 1,053건으로 비슷했지만 결항은 52편 대 10편이었다. 오헤어 환승을 끼운 일정이라면 연결 시간을 넉넉히 잡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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