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로, 장거리 노선 7개 추가 — 멜버른·푸껫·산호세 새로 열린다
요약
런던 히스로가 아시아·북미·오세아니아를 잇는 장거리 노선 7개를 추가한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스는 2027년 1월부터 쿠알라룸푸르 경유로 멜버른에 20여 년 만에 복귀하고, 버진 애틀랜틱은 10월 18일 푸껫 노선을 띄운다. 코스타리카 산호세와 중국 샤먼, 파키스탄 라호르·이슬라마바드도 히스로 노선망에 들어온다.
런던 히스로의 장거리 노선망이 한 번에 7개 늘어난다. 가장 눈에 띄는 쪽은 브리티시 에어웨이스의 멜버른 복귀다. 2027년 1월부터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는 1회 경유 일일 운항으로 들어간다. 이 항공사가 멜버른에 마지막으로 간 것은 2006년, 당시 경유지는 싱가포르였다. 이로써 오세아니아에서 브리티시 에어웨이스가 닿는 도시는 싱가포르 경유 시드니와 함께 두 곳이 된다. 콴타스도 10월부터 퍼스를 경유해 런던으로 가는 1회 경유 노선을 매일 띄운다. 787-9의 항속거리로 퍼스에서 유럽까지 직항이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한 구조다.
동남아 쪽에서는 버진 애틀랜틱이 10월 18일 히스로–푸껫 노선을 연다. 787-9로 주 3회. 푸껫이 히스로에서 직접 연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에는 TUI 항공이 개트윅에서만 직항을 운항했다. 북미·중미에서는 브리티시 에어웨이스가 올해 세인트루이스 노선을 주 4회로 시작했고(히스로 직항으로는 첫 사례, 787-8) 내년 매일 운항으로 늘릴 계획이다. 코스타리카 산호세는 10월 25일 개설로, 개트윅에서 히스로로 옮겨온 노선이며 787-8로 주 최대 5회다.
복귀 노선도 두 건이다. 파키스탄 국제항공은 조종사 면허 위조 문제로 걸렸던 운항 제한이 2025년 해제되면서 3월 히스로에 코로나19 이후 처음 돌아왔다. 라호르 주 2회, 이슬라마바드 주 최대 5회를 777-200ER 직항으로 운항한다. 샤먼항공은 샤먼–런던을 787-9로 주 최대 3회 띄우며 런던 정기편을 처음 갖게 됐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경유 선택지다. 런던을 거쳐 호주 남부로 가거나 푸껫으로 들어갈 때 개트윅까지 공항을 옮기지 않아도 되는 조합이 생긴다. 반대로 산호세처럼 개트윅에서 히스로로 옮겨간 노선은 기존 일정표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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