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1월 25일, 아메리칸항공 707이 미 대륙을 4시간으로 줄인 날
요약
1959년 1월 25일 아메리칸항공의 보잉 707이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까지 공식 기록 4시간 3분으로 날아 미국 국내선 제트기 시대를 열었다. 프로펠러기 소요 시간을 정확히 절반으로 줄인 사건이었지만, 대서양 노선은 이미 BOAC와 팬암이 앞서 있었고 국내 첫 제트 운항 타이틀도 내셔널항공에 먼저 넘어가 있었다. 아메리칸은 '자사 제트 기단으로 대륙을 무기착 횡단한 첫 항공사'로 마케팅의 방향을 틀어 승리를 가져갔다.
1959년 1월 25일, 아메리칸항공의 보잉 707이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까지 공식 기록 4시간 3분에 도착했다. 당시 주력이던 피스톤 엔진 DC-7C의 정기 운항 시간을 정확히 절반으로 줄인 수치다.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 매거진에 따르면 707의 순항 속도는 시속 약 600마일로, 밀어낸 DC-7과 스트래토크루저보다 200마일이나 빨랐다. 겨울 역풍을 맞은 서행 복편조차 가장 빠른 프로펠러기보다 두 시간 반가량 일찍 닿았다. 1930년 TWA가 첫 대륙 횡단 여객 노선을 열었을 때 서행 39시간, 11회 기착이 필요했던 여정이다.
다만 '최초'의 내용은 좁다. 제트 여객기 자체는 1952년 영국 드 하빌랜드 코멧이 먼저였고, 대서양 횡단은 1958년 10월 BOAC의 코멧 4가, 3주 뒤 팬암의 707이 뉴욕–파리를 8시간 41분에 끊었다. 미국 국내선 제트 운항 타이틀도 1958년 12월 내셔널항공이 팬암 707을 임차해 뉴욕–마이애미에 투입하며 먼저 가져갔다. C.R. 스미스 사장은 DC-8이 늦게 들어온다고 계산해 707 25대를 주문했고, 결국 '자사 전용 제트 기단으로 대륙을 무기착 횡단한 첫 항공사'로 문구를 바꿔 승리를 챙겼다. 초기형 707-121의 무급유 항속 2,800해리가 그 무기착을 가능하게 했다. 파리로 가던 팬암 707은 뉴펀들랜드 갠더에서 급유해야 했다.
이 노선은 지금도 아메리칸의 쇼케이스다. 2025년 12월 18일 JFK–LAX에 에어버스 A321XLR을 처음 투입했고, 기존 A321T를 대체하며 전통적인 독립 퍼스트클래스를 없앴다. 대신 문이 달리는 플래그십 스위트 20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12석, 일반석 123석 구성이다. 이후 JFK–샌프란시스코, 보스턴–LA로 넓혔고 주문한 40대가 들어오는 속도가 대륙 횡단 프리미엄의 기준을 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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