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어가 조용히 굴리는 비즈니스 제트기, 승객용이 아니다
요약
라이언에어가 지난 18개월 사이 봄바디어 챌린저 3500 네 대를 새로 들였다. 승객을 태우는 기체가 아니라 정비사와 부품, 승무원을 급히 실어 나르는 기체다. EU261 보상금이 회당 10만 유로를 넘길 수 있는 구조에서, 전용기 한 번 띄우는 편이 더 싸다는 계산이다.
라이언에어가 봄바디어 챌린저 3500 네 대를 운용하고 있다. 등록기호는 M-ABSU, M-ABTE, M-ACOR, M-ASBA로 모두 맨섬 등록이며, 첫 기체 M-ABSU는 2025년 3월 몬트리올에서 인수해 더블린을 거쳐 런던 스탠스테드로 들어왔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그 다음 달과 그 다음 달에, 네 번째는 2026년 4월에 합류했다. 유료 승객은 타지 않는다. 고장 난 기체를 살리러 정비사와 부품을 보내고, 흐트러진 승무원 배치를 되돌리는 데 쓴다. 과거 리어젯 45XR 편대가 하던 일을 그대로 물려받은 셈이고, 그중 M-ABGV 한 대는 아직 현역이다.
계산은 EU261에서 나온다. 결항이나 장시간 지연이 생기면 보상금에 숙박·식사·재예약 비용, 승무원 일정 붕괴와 공항 비용까지 얹혀 한 건에 10만 유로를 넘길 수 있다. 반면 소형 비즈니스 제트를 한 번 띄우는 비용은 1만~2만 유로 선으로 추산된다. 신형 챌린저 3500의 가격이 2,670만 달러라 네 대를 합쳐도 1억 달러 아래지만, 보잉 737 340대를 띄워 두는 대가로 보면 수지가 맞는다는 판단이다. 라이언에어는 허브 몇 곳에 몰아넣는 대신 점대점으로 흩어져 날기 때문에 정비 인력과 부품도 넓게 퍼져 있다.
승객이 체감할 부분은 결항 통보나 밤샘 대기가 줄어드는 쪽이다. 지연이 터진 뒤 보상하는 대신 지연 자체를 막는 데 돈을 쓰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 기체들은 운항 차질이 생길 때만 움직이므로 평소 추적기에서 보이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라이언에어는 이탈리아 베르가모를 기지로 하는 정비 지원 운항에 투입할 챌린저 3500 기장 채용 의향서를 받고 있다. 연봉은 최대 13만 3,400유로, 목적지는 240곳까지로 안내한다.
이 글은 Simple Flying 기사의 요약입니다.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SOURCE · Simple Flying — 원문 보기 ↗
이 글은 서비스 구조를 보여주기 위해 작성된 샘플 콘텐츠입니다. 요금·운항 스케줄·비자 요건·안전 정보는 수시로 바뀌므로 출발 전 항공사·숙소·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Related
함께 읽기
싱가포르항공, 문 달린 비즈니스석·2인 침대 도입 — 내년 하반기부터
싱가포르항공이 새 일등석·비즈니스석을 공개했다. 비즈니스석에는 처음으로 도어가 달리고 일부 좌석은 2인 침대로 바뀌며, 일등석 가운데 두 좌석은 합쳐서 소파나 더블베드로 쓸 수 있다. 보잉 777-9 도입에 맞춰 준비했으나 적용은 내년 하반기부터이고 A350-900 일부에도 들어간다.
같은 'A321neo'인데 비상구 열 번호가 다르다 — 아메리칸항공 좌석 지정 때 주의할 10대
아메리칸항공에는 알래스카항공에서 넘겨받은 A321neo 10대가 있는데, 에어버스가 캐빈 플렉스(Cabin Flex) 도어 배치를 도입하기 전에 만들어진 기체다. 그래서 좌석 수가 190석으로 일반형 196석보다 적고, 비상구 열이 17·27열이 아니라 11·24열에 있다. 예약 시스템은 두 종류를 같은 기종 코드로 묶어 두기 때문에, 레그룸을 노려 돈을 더 내고 고른 좌석이 비상구 열이 아닐 수 있다.
유나이티드, 미시간 트래버스시티에 첫 캘리포니아 직항 — 내년 6월 19일부터
유나이티드항공이 2027년 6월 19일부터 로스앤젤레스(LAX)와 샌프란시스코(SFO)에서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TVC)로 가는 직항을 여름 성수기 동안 운항한다. 트래버스시티로서는 첫 미 대륙 횡단 직항이다. 두 노선 모두 토요일 운항이 기본이고, 일부 수요일에도 비행기가 뜬다.
사우스웨스트, 북미 주요 10개 항공사 중 정시성 최하위
시리움 집계에서 사우스웨스트의 10월 정시 도착률은 68.9%로 북미 주요 10개 항공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1위 델타(86.9%)와는 18%포인트 차이다. 수하물 유료화와 좌석 지정제 도입 등 사업 모델 개편이 지연 증가와 맞물렸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