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8월부터 승무원 보고 시각 5분 앞당겼다 — 기단 65%가 대상
요약
사우스웨스트항공이 8월 1일부터 미국 국내선 737-800과 737 MAX 8 편의 객실승무원 보고 시각을 출발 35분 전으로 5분 앞당겼다. 두 기종이 전체 기단의 약 65%여서 사실상 대부분의 노선이 해당된다. 승객 탑승 시각은 종전과 같지만, 위탁수하물 유료화와 지정좌석제로 길어진 탑승 시간을 만회하려는 조치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이 8월 1일부터 미국 국내선 보잉 737-800과 737 MAX 8 편의 객실승무원 보고 시각을 출발 30분 전에서 35분 전으로 옮겼다. 두 기종은 각각 190대와 334대로, 전체 814대 가운데 524대, 약 65%를 차지한다. 737-700 운항 편은 30분 전이 그대로 유지되고 국제선과 하와이 노선도 기존 45분 전을 유지한다. 바뀐 것은 승무원 보고 시각뿐이며, 승객 탑승 시각은 기종과 노선에 따라 출발 30~45분 전으로 종전과 같다.
배경은 사업모델 개편이다. 2025년 5월 위탁수하물이 유료로 바뀌어 첫 번째 가방에 35달러, 두 번째에 45달러가 붙었고, 창업 이후 이어온 무료 정책이 끝났다.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이 19억 달러 규모 지분을 확보한 뒤 나온 결정으로, 항공사는 연 15억 달러 안팎의 수익을 기대한다. 대신 승객들이 돈을 내지 않으려 짐을 기내로 들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사우스웨스트 기재는 경쟁사보다 머리 위 선반 공간이 좁은 편이어서 선반이 차면 탑승이 늘어진다. 올해 정시율은 1월 79.75%에서 6월 64.94%까지 떨어졌고, 7~8월에 회복했지만 8월 70.73%로 연초 수준에는 못 미쳤다. 올해부터 자유석을 없애고 지정좌석제로 바꾼 것도 통로 혼잡을 키웠다. 자리를 먼저 잡으려 서두를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행자에게 달라지는 건 탑승 시각이 아니라 탑승의 질이다. 기내 선반 경쟁이 세졌고, 뒤 그룹으로 탑승하면 게이트에서 가방을 위탁해야 하는 상황이 여전히 생길 수 있다. 항공사는 기단 70%에 더 큰 선반을 장착하겠다고 했지만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는 감수해야 한다. 탑승 그룹은 8개로 나뉘고, 대부분 운임은 체크인 때 유료로 좌석을 고를 수 있으나 Basic 운임은 사전 좌석 지정이 안 된다. 정시율이 아직 연초 아래인 만큼, 환승이나 당일 일정은 여유를 두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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