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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연료비에 2026년 이익 전망 하향 — 미국 국내선 운임은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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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치솟는 항공유 가격을 이유로 2026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을 7월 제시했던 3.25~4.25달러에서 2.60~2.85달러로 낮췄다. 연료비 상승분만 분기당 10억 달러 가까이 부담하고 있다. 아메리칸과 유나이티드도 같은 달 전망을 다시 계산했고, 항공사들은 마진을 지키려 국내선 운임을 올리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이 2026년 실적 전망을 내렸다. 조정 기준 연간 주당순이익을 2.60~2.85달러로 제시했는데, 7월에 내놓은 3.25~4.25달러에서 크게 물러선 숫자다. 회사는 원인을 전부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돌린다. 최근 분기 보고서 기준으로 연료비 증가분을 메우는 데만 분기당 10억 달러에 가까운 돈이 들어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올해 전망을 낮춘 미국 주요 항공사 중 세 번째이며, 아메리칸과 유나이티드도 이달 마진을 다시 계산했다.

배경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작전이 남긴 원유 공급 불안이 있다. 장기 에너지 전망은 항공유 가격이 2027년까지 높은 수준에 머문다고 본다. 동시에 미국 국내선 시장의 가격 억제 장치가 사라졌다. 초저비용항공사 스피릿이 청산되면서, 같은 터미널을 쓰는 다른 항공사의 운임까지 끌어내리던 이른바 '스피릿 효과'가 없어졌다. 프런티어와 브리즈 같은 소형 항공사도 높은 연료비와 주요 공항 게이트 확보 난항에 밀려, 가격 경쟁보다 노선 축소와 운항 감축으로 버티는 쪽을 택했다. 사우스웨스트 자신도 올해 저비용항공사에서 풀서비스형 항공사로의 전환을 마쳤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의 압박 아래 50년간 이어온 운영 모델을 해체한 결과다.

여행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운임이다. 항공사들이 마진 방어를 위해 국내선 운임을 공격적으로 올리고 있어, 연말 성수기 여행객은 두 자릿수 인상에 부딪힌다. 좌석 공급을 늘리지 않는 항공사가 많아 노선별 선택지도 줄었다. 밥 조던 CEO는 3분기 보고서에서 "4분기에도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다"고 했지만, 미국 장거리 국내 이동에서 비행기를 대신할 수단이 사실상 없다는 점을 함께 놓고 봐야 한다. 특히 주요 허브에서 중소 도시로 가는 구간은 저비용 경쟁자가 빠진 자리라 인상 여지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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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운임#사우스웨스트항공#미국 국내선#항공유#저비용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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