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공항 지상 지연, 활주로 가기 전 연료 800파운드 — 웨스트젯 기장의 지적
요약
10월 8일 시애틀발 캘거리행 웨스트젯 1553편이 예정보다 3시간 넘게 늦게 출발한 뒤, 활주로까지 가는 지상 이동에만 32분을 썼다. 기장은 이륙 전 지상에서만 연료 800파운드(362kg)를 태웠다고 항공사에 알렸다. 시애틀에서 30분대 지상 대기가 일상이 된 탓에 계획량보다 연료를 더 실어야 했다고 밝혔다.
웨스트젯 1553편은 10월 8일 목요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캘거리로 향할 예정이었다. 현지 시간 오전 10시 30분 출발이 계획이었지만 실제 푸시백은 오후 1시 3분, 이륙은 1시 35분이었다. 보잉 737-800은 게이트를 떠난 뒤에도 혼잡한 유도로를 지나 16L 활주로에 닿기까지 32분을 더 보냈다. 기장은 지상에서 공회전과 이동만으로 연료 800파운드를 소모했다고 보고했다. 비행 자체는 1시간 59분이 걸려 오후 4시 2분 캘거리에 도착했다.
기장이 문제로 지목한 건 일회성 사고가 아니라 반복이다. 시애틀에서는 30분대 지상 대기가 이미 흔해져, 이번에도 계획 연료보다 여유분을 더 요청한 상태로 출발했다. 지상 이동이 길어지면 법정 최소 이륙 연료 기준을 지키기 위해 게이트로 되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이를 피하려는 선제 조치였다. 시애틀–캘거리 노선은 매일 운항하며 웨스트젯과 알래스카항공이 경쟁하는 구간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이 사례가 말해주는 건, 시애틀 출발편의 '출발'과 '이륙' 사이에 30분가량의 간격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짧은 환승이나 도착 후 바로 이어지는 일정은 여유를 두는 편이 안전하다. 시애틀은 캐나다 노선에 에어캐나다, 웨스트젯, 알래스카항공, 델타가 들어와 있고, 밴쿠버행이 가장 붐빈다.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 사이 시애틀–밴쿠버 구간 이용객은 62만 4000명을 넘어, 타이베이(77만 8000명)와 서울(63만 1000명)에 이어 국제선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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