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두바이–올랜도에 A350 투입 — 매일 운항으로 늘고 퍼스트석은 빠진다
요약
에미레이트가 11월 1일부터 두바이–올랜도 노선에 A350-900을 투입했다. 미국 노선 중 A350이 들어간 첫 사례이고, 좌석이 줄어든 대신 주 5회였던 운항이 연중 매일로 늘었다. 다만 이 기종에는 퍼스트 클래스가 없어 올랜도행에서 퍼스트석은 사라진다.
에미레이트가 11월 1일 두바이(DXB)–올랜도(MCO) 노선에 A350-900을 띄웠다. 9월 말 계획이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투입이다. 북미에서 A350이 들어간 노선은 2026년 1월 몬트리올에 이어 두 번째다. 첫 운항에 쓰인 기체는 2026년 5월 인도된 A6-EXT다.
이 노선의 기종은 최근 몇 달간 자주 바뀌었다. 276석 777-200LR이 10월 초 328석 777-300ER로 교체됐고, 다시 한 달 만에 298석 A350으로 넘어갔다. 앞으로는 A350만 배정된다. 좌석이 줄어든 만큼 운항 횟수는 늘어, 주 5회였던 올랜도행이 연중 매일 운항으로 바뀌었다. 에미레이트가 올랜도에 매일 들어간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점은 두 가지다. 선택할 수 있는 날짜가 늘고, 전 좌석에 에미레이트의 최신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반대로 A350에는 퍼스트 클래스가 없어 올랜도 노선에서 퍼스트석은 빠진다. 다만 지난 11개월 중 4개월은 퍼스트석이 아예 팔리지 않았던 만큼, 실질적인 변화는 크지 않다.
올랜도는 에미레이트의 플로리다 첫 취항지로, 2015년 9월 A380으로 운항을 시작해 11년 넘게 유지돼 왔다. 2026년 7월까지 1년간 예약을 보면 이 노선 승객의 약 70%가 두바이에서 다른 항공편으로 갈아탔고, 인도가 가장 큰 시장이었다. 뭄바이·마닐라·발리·하이데라바드·벵갈루루 등이 상위 구간에 올랐다. 2026년 11월 기준 에미레이트의 미국·캐나다 노선은 14개 공항, 하루 16편이며, 1일 2편 이상은 뉴욕 JFK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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