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 아부다비–캘거리 직항 취항… 앨버타는 관광객과 투자금을 함께 노린다
요약
에티하드항공이 다음 달부터 아부다비와 캘거리를 주 4회 직항으로 잇는다. 앨버타주 관광청은 이 노선을 걸프 지역 고소비 여행자를 끌어올 발판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지금 앨버타에 없는 사계절 리조트와 랜치형 숙소를 지을 투자 자본과 개발 역량까지 유치하려 한다.
에티하드항공이 다음 달 아부다비–캘거리 직항을 주 4회 일정으로 띄운다. 앨버타주 관광청 최고사업책임자 존 마멜라는 항공사가 앨버타에 "상당한 베팅"을 걸었다고 표현하며, 그만큼 시장의 수요가 이미 존재한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앨버타가 걸프 시장에서 원하는 것은 여행자만이 아니다. 관광청은 지금의 숙박·시설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계절형 리조트와 랜치 상품을 만들기 위해 걸프 지역의 자본과 개발 경험을 함께 끌어오려 한다. 관광 유치와 투자 유치를 한 노선 위에 얹은 셈이다.
체류 기간 설계도 이 전략과 맞물린다. 아부다비에서 캘거리까지 비행시간이 약 13시간에 이르는 만큼, 마멜라는 최소 7일, 이상적으로는 10~14일 체류를 권한다. 앨버타의 주요 송출 시장 기준 1인 지출은 항공료를 뺀 5~11일 체류에 약 1,100~2,200캐나다달러(785~1,571달러) 수준인데, 더 긴 체류를 전제한 걸프 여행자는 이 평균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본다.
여행자 입장에서 당장 달라지는 것은 중동을 경유해 밴프와 로키산맥으로 들어가는 길이 하나 더 열린다는 점이다. 고급 숙박 수요를 겨냥한 개발이 뒤따른다면 앨버타의 숙소 선택지도 지금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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