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2027년 뉴어크–테르세이라에 737 MAX 8 투입… 대서양 최단 유럽 노선
요약
유나이티드항공이 2027년 6월 9일부터 9월 5일까지 뉴어크와 아소르스 제도 테르세이라를 주 3회 잇는다. 기재는 광동체나 A321XLR이 아닌 737 MAX 8이고, 동쪽 방향 비행시간 5시간 15분으로 이 항공사의 유럽 노선 중 가장 짧다. 수요 규모에 기재를 맞춘 소규모 시험 노선에 가깝다.
유나이티드항공이 2027년 여름 뉴어크에서 아소르스 제도의 테르세이라로 가는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기간은 6월 9일부터 9월 5일까지다. 눈에 띄는 건 기재 선택이다. 같은 2027년 유럽 확장에서 류블랴나·올비아·카타니아에는 보잉 767을, 룩셈부르크·툴루즈·이비사·발렌시아·마르세유에는 에어버스 A321XLR을 배정했는데 테르세이라만 737 MAX 8이 들어간다.
배경은 지리다. 아소르스는 북미와 유럽 본토 중간쯤에 있어 대서양 노선치고 거리가 짧다. 동쪽 방향 비행시간이 5시간 15분으로, 같은 아소르스의 폰타델가다행 5시간 35분보다도 짧아 유나이티드의 유럽 노선 중 최단이 된다. 보잉이 밝힌 737 MAX 8의 항속거리는 약 4,000마일(6,437km), 2클래스 기준 좌석은 160~180석 수준이라 이 구간은 성능 한계를 밟는 비행이 아니다. 유나이티드는 이미 글래스고,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에 737 MAX 8을 띄워 협동체 대서양 노선을 운영해 왔다.
수요의 성격도 다르다. 미국 내 아소르스계 이민자 사회의 친지 방문 수요가 기반이고, 여기에 여름 휴가 수요가 얹히는 구조로 본다. 기존 뉴어크–폰타델가다 노선은 2026년 5월까지 12개월간 평균 탑승률 75.44%를 기록했다. 다만 폰타델가다는 아소르스에서 가장 큰 상미겔섬의 관문이고 테르세이라는 별개 시장이어서, 수요가 그대로 옮겨오리라 보긴 어렵다.
여행자 입장에서 얻는 것과 잃는 것이 분명하다. 이 노선은 테르세이라와 미국을 잇는 유일한 직항이 될 예정이라 접근성은 크게 개선된다. 대신 주 3회라 한 편을 놓치면 다음 편까지 이틀 이상 기다려야 할 수 있고, 테르세이라에는 대체할 북미행 편이 거의 없다. 결항·지연에 걸리면 대안이 좁다는 뜻이다. 좌석도 광동체보다 적어 성수기 예약은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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