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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얼리전트가 '2급 공항'을 떠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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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얼리전트 에어가 올랜도 샌퍼드, 세인트피트–클리어워터 같은 보조 공항을 거점으로 삼는 이유는 착륙료 절감만이 아니다. 중소도시와 휴양지를 직항으로 잇고, 주 2~3일만 운항하며 수요가 있는 날에만 좌석을 내놓는 구조가 핵심이다. 노선의 75~85%에서 직항 경쟁자가 없다는 점이 이 모델을 지탱한다.

미국 초저가항공사 얼리전트 에어는 대형 허브를 피해 올랜도 샌퍼드(SFB), 세인트피트–클리어워터(PIE), 피닉스-메사 게이트웨이(AZA), 시카고 록퍼드(RFD) 같은 보조 공항에 노선을 깐다. 착륙료와 게이트 임대료가 싸다는 점은 흔히 거론되는 이유지만, 그것은 출발점일 뿐이다. 실제 뼈대는 중소도시 거주자를 휴양지로 직접 실어 나르는 점대점 구조다. 기존 시장을 두고 싸우는 대신 없던 수요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배경에는 지난 20여 년의 대형 항공사 통합이 있다. 네트워크 항공사들이 지역 제트기를 거둬들이고 거대 허브에 운항을 집중하면서, 위스콘신 애플턴이나 미주리 컬럼비아 같은 중소도시는 항공편이 줄고 운임이 올랐다. 얼리전트는 이렇게 비어버린 시장을 겨냥한다. 177~186석 A320과 190석 737 맥스 같은 대형기를 소규모 공항에 투입하는 쪽이, 지역 제트기로 같은 도시를 때우는 대형사보다 좌석당 비용에서 유리하다. 알라배마 걸프쇼어스(GUF)를 포함해 35개 도시에 30개 노선을 더한 확장도 같은 논리였다.

운항 방식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 항공기는 저녁마다 모기지로 돌아오는 왕복 운항을 하고, 승무원 기지는 그랜드래피즈·디모인·플린트·애플턴 같은 지역 공항에 둔다. 외부 체류 숙박비가 들지 않는다. 노선은 주 2~3일, 목·금·일·월에 몰아서 띄우고 주중에는 비행기를 램프에 세워둔다. 시설 고정비가 낮아 세워두는 비용이 감당된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분명하다. 예전에는 휴양지로 가려면 160km 넘게 운전해 큰 공항까지 가거나 경유를 받아들여야 했다. 지금은 집 근처 공항에서 직항으로 간다. 대신 직항 경쟁자가 없는 노선이 많아 좌석 지정·수탁 수하물·우선 탑승 같은 부가 요금의 가격 결정권이 항공사에 있다. 1인당 부가 수익이 60달러를 넘는다. 출발 요일 선택지가 좁고, 예약 과정에서 렌터카·호텔이 함께 붙는다는 점도 감안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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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전트에어#저비용항공#미국여행#직항노선#항공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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