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CEO가 말하는 '통합 운영'과 위기 대응
요약
카타르항공 하마드 알카터 그룹 CEO가 스키프트 글로벌 포럼에서 중동 분쟁으로 엿새간 전 기재를 세운 경험을 공유했다. 항공사·공항·지상조업·기내식·화물을 한 그룹이 묶어 운영한 덕에 회복이 빨랐다는 설명이다. 유가 급등분을 요금에 얹지 않고 흡수했고, 예약이 출발 임박에 몰리는 흐름도 뚜렷해졌다고 했다.
하마드 알카터 카타르항공 그룹 CEO는 취임 81일째에 중동 분쟁을 맞아 엿새 동안 전 기재를 세웠다고 밝혔다. 코로나 때도 하지 않았던 조치다. 카타르에 발이 묶인 승객 6,993명을 모두 귀국시켰고, 정시운항률은 86~87%까지 회복해 70~75% 수준이던 경쟁사보다 앞섰다. 7~8월 매출은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그가 회복 속도의 이유로 든 것은 항공사·공항·지상조업·기내식·화물을 한 그룹이 함께 굴리는 구조다. 2025년 6월 위기 때는 항공사와 공항이 맞물려 27시간 만에 발이 묶인 3만 명을 처리했다. 대부분의 회사가 이 소유 구조를 따라 할 수는 없으니, 자기 운영에서 한 곳이 무너지면 연쇄로 번지는 인수인계 지점이 어디인지 미리 짚어두는 편이 현실적이라는 취지다.
요금은 올리지 않았다. 항공유 비용이 90% 올랐지만 승객에게 넘기지 않고 흡수했고, 위기 중에도 떨이 판매 대신 '특정 프리미엄 가격대'를 유지했다고 했다. 비용 전가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것이다. 탑승률은 86%로 나왔다. 다만 그는 항공유가 "더 오래 높게" 갈 것으로 보고 있어, 이 방식을 모든 회사가 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행자 입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예약 시점이다. 카타르항공 승객의 75%가 출발 60일 안에 표를 끊는다. 장거리 노선인데도 항공사가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졌다는 뜻이고, 운항이 안정되자 수요는 곧바로 돌아왔다. 제품 쪽에서는 2017년 큐스위트 같은 도약이 몇 해마다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디지털·기내·공항 경험을 서로 맞물리게 하는 쪽에 무게를 두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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