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도하–웨스턴시드니 직항 2027년 12월 취항… 14개월 앞선 예고
요약
카타르항공이 도하 허브와 호주의 신공항 웨스턴시드니국제공항을 잇는 15시간 직항을 2027년 12월 15일 띄운다. 주 3회 보잉 777-300ER로 시작해 2028년 말 매일 운항을 목표로 한다. 호주 7번째 취항지이자, 시드니 주공항의 야간 운항 제한을 피해 들어가는 노선이다.
카타르항공이 도하 하마드국제공항에서 호주 웨스턴시드니국제공항(WSI)으로 가는 노선을 2027년 12월 15일 띄운다고 밝혔다. 취항까지 14개월 가까이 남은 시점의 발표로, 한두 달 전에야 장거리 노선을 공개하는 항공사들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이른 예고다. 보잉 777-300ER로 주 3회 출발하며, 실적과 운수권·기재 사정에 따라 2028년 말 매일 운항으로 늘리는 것이 계획이다.
WSI는 2026년 10월 25일 젯스타의 골드코스트·멜버른 노선으로 문을 열고, 이튿날 오클랜드발 에어뉴질랜드가 첫 국제선으로 들어온다. 싱가포르항공은 2026년 11월 합류한다. 카타르항공의 결정에는 1,600만 호주달러가 넘는 지원이 작용했다. 신규 취항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와 수익 보장 같은 위험 분담은 업계에서 드문 일이 아니지만, 지원이 끝나면 발을 빼는 항공사도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 핵심은 도착 시간대다. 시드니 주공항에는 야간 운항 제한이 있어 카타르항공이 이 시간대에 시드니권으로 들어올 수 없었는데, WSI를 통해 가능해진다. 브리즈번(카타르항공)과 멜버른(파트너 버진오스트레일리아)의 늦은 저녁 도착과 나란히 놓이는 일정이다. 취항 시기도 호주의 한여름 성수기이자 크리스마스 직전에 맞췄다. 이번 노선이 더해지면 카타르항공의 호주 취항지는 7곳이 되고, 버진오스트레일리아와 합쳐 도하–호주 직항은 하루 최대 11편 규모가 된다. 다만 1년 넘게 남은 계획인 만큼 변경 여지는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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