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A380, 2027년 1월에도 뜬다 — 가장 긴 다섯 노선
요약
콴타스는 2028년부터 A380 퇴역을 시작하지만, 2027년 1월까지는 시드니를 거점으로 장거리 간판 노선에 계속 투입한다. 가장 긴 노선은 시드니~댈러스/포트워스(8,569해리)이고, 싱가포르·런던·요하네스버그·로스앤젤레스가 뒤를 잇는다. 이후 에어버스 A350-1000ULR이 들어오면 시드니~런던·뉴욕 직항이 생기면서 경유 구조가 바뀐다.
콴타스는 2026년에 A380 퇴역 시점을 4년 앞당겨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치우겠다고 밝혔다. 다만 남은 10대(원래 12대)를 모두 복귀시켜 당장은 장거리 간판 노선에 계속 쓴다. 항공 분석업체 시리움 자료로 본 2027년 1월 기준 최장 노선 다섯 개는 모두 시드니 출발이다. 1위는 시드니~댈러스/포트워스(8,569해리, 매일), 2위 시드니~로스앤젤레스(7,487해리, 주 6회), 3위 시드니~요하네스버그(6,862해리, 주 5회), 4위 싱가포르~런던 히스로(6,764해리, 매일), 5위 시드니~싱가포르(3,907해리, 주 11회)다. 시드니~싱가포르 11편 중 7편은 싱가포르에서 급유와 추가 승객을 받아 런던까지 이어지며, 두 구간을 합치면 10,671해리가 된다.
좌석은 전 기종 공통 485석으로, 퍼스트 스위트 14석·비즈니스 70석·프리미엄 이코노미 60석·이코노미 341석이다. 승객에게는 인기가 좋지만 좌석마일당 연비가 신형 기종에 밀리고, 런던이나 뉴욕까지 무경유로 닿을 항속거리도 없다. 그래서 콴타스가 주문한 A350-1000ULR 12대가 들어오면 시드니~런던, 시드니~뉴욕 직항을 맡게 된다.
여행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차이는 좌석 수와 경쟁 구도다. 시드니~싱가포르는 네 항공사 하루 9편 수준으로 선택지가 넓고 저비용 항공사(스쿠트)까지 들어와 있다. 반대로 댈러스와 요하네스버그는 직접 경쟁이 없다. 댈러스 노선(QF7, 시드니 오후 1시 출발)은 아메리칸항공과의 조인트 비즈니스로 운영돼 AA7261 코드로도 팔리며, 댈러스가 아메리칸 최대 허브인 만큼 미국·캐나다·멕시코 환승 관문으로 쓰인다. 로스앤젤레스행은 미국 3대 항공사가 모두 오전 10시 10~30분에 출발하는 데 비해 콴타스만 오후 6시 50분 야간편이고, 비행시간은 약 14시간이다. A350-1000ULR 투입 뒤에도 싱가포르~런던에는 싱가포르항공의 A380이 한동안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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