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항공, 브리즈번·퍼스 노선 검토… 호주 노선 확대 시동
요약
튀르키예항공이 브리즈번과 퍼스를 다음 호주 취항지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시드니·멜버른 두 도시에 주 8회를 운항 중인데, 호주 운수권 주 35회 가운데 8회만 쓰고 있어 증편 여지가 크다. 새 노선도 당분간은 싱가포르 경유가 유력하고, A350-1000이 들어오는 내년 중반 이후 이스탄불 직항을 노린다.
튀르키예항공이 호주 노선을 더 늘리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검토 대상으로 거론되는 곳은 브리즈번과 퍼스 두 곳이다. 회사 측은 새 항공기 인도에 맞춰 호주 무경유 운항을 추진한다는 입장이고, 퍼스와 브리즈번 추가가 그 다음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A350-1000이 합류하는 내년 중반 전까지는 두 노선도 싱가포르를 거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항공사가 호주에 처음 들어온 건 2024년이다.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멜버른 노선으로 시작했고, 같은 해 시드니를 더했다. 시드니행은 지금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지만 10월 26일부터 싱가포르 경유로 바뀐다. 현재 운항 규모는 멜버른 주 3회, 시드니 주 5회로 모두 A350-900을 투입하며 탑승률은 85%를 넘는다. 지난 1년간 이용객은 19% 늘었다. 호주 운수권은 주 35회까지 확보돼 있는데 여덟 편만 쓰고 있어, 브리즈번과 퍼스를 각각 주 3회로 열어도 절반이 남는다.
한국 여행자 입장에서 당장 달라지는 건 없지만, 유럽으로 가는 경로 하나가 더 생기는 흐름이다. 실제로 시드니와 멜버른 출발 승객이 이스탄불에서 갈아타는 도시는 런던, 아테네, 로마, 파리, 베오그라드, 더블린 같은 곳이 많다. 브리즈번·퍼스가 열린다면 발칸이나 튀르키예 국내선보다 서유럽 수요에 더 기대는 노선이 될 전망이다. 호주에 오래 머물다 유럽으로 넘어가는 장기 여행자라면 선택지를 하나 더 챙겨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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