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실적·공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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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탄, AMD 수와 협력 논의 — x86·AI 공조 확대
인텔 CEO 립부 탄이 10월 24일 미주한인반도체협회(CASPA) 행사 대화에서 AMD CEO 리사 수와 협력 가능 분야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탄은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CPU 사업 재건과 고객 맞춤형 칩 설계, 파운드리 고객 확대 계획을 설명했으며 18A 공정이 양산 단계에 들어갔고 14A 공정은 PDK 0.5 버전에 이어 0.9 버전, 2027년 상반기 1.0 양산용 버전으로 순차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텔과 AMD는 2024년 10월 x86 생태계 자문그룹을 결성했고, AMD의 ZenDNN 최적화 기술이 인텔의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oneDNN에 통합돼 PyTorch AI 추론 최적화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논의와 관련해 양사는 새로운 협약을 발표하지 않았다.

PHP 파운데이션, 전담인력 1명뿐 — 핵심 보안패치 늦어진 배경
PHP를 개발·관리하는 PHP 파운데이션은 전담 인력이 1명뿐이고 대부분 파트타임인 계약직 14명과 함께 일한다고 로이터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원격코드실행 취약점(PHP2Shell)의 근본 원인인 메모리 부족(OOM) 문제는 2024년에 이미 발견됐지만 인력 부족으로 수개월간 작업이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보안업체 체인가드(Chainguard)가 임베고를 실수로 조기에 공개하는 일도 있었다. 패치 자체는 간단한 업데이트로 적용 가능했지만, 전체 PHP 설치 중 약 73%가 수명종료(EOL) 버전을 쓰고 있었고 PHP 5.x 사용 비율도 7.7%에 달해 실제 현장 대응은 더 어려웠다.

스타클라우드, 두나무앤파트너스 투자 유치 — 저궤도 데이터센터 사업 가속
두나무의 투자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저궤도 우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미국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맨해튼웨스트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엔비디아,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벤치마크, EQT 등이 참여했고 두나무앤파트너스는 국내 투자사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024년 스페이스X 스타링크와 에어버스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스타클라우드는 전력망·부지·냉각수 제약을 겪는 지상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우주 공간에서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위성 '스타클라우드-1'을 발사해 엔비디아 H100 GPU 구동과 구글 '젬마' 모델을 이용한 궤도 추론을 실증했으며, 8만8000기 위성군과 20GW 규모 궤도 연산 용량 구축을 위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운용 허가를 신청했다.

이재용 회장, 취임 4주년 맞아 M&A 통한 신사업 확장 예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월 27일 취임 4주년을 맞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 중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대를 달성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 회장이 인수합병(M&A)과 미래 사업 투자를 확대할지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바이오를 비롯해 전장, 냉난방공조(HVAC), 로봇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SK하이닉스가 키오시아 특별배당설 부인 — 주주환원안 28일 공개
SK하이닉스는 26일 한 매체가 보도한 '키오시아 지분 매각 차익을 특별배당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에 대해 공시를 통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사회 결의를 거쳐 28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도 여러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프리IPO·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자본시장 여건과 주가흐름 등을 고려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HKEX, AI·반도체 지수 신설 — ETF 발행 라이선스 체결
홍콩거래소(HKEX)가 HKEX 인공지능 지수와 HKEX 반도체 지수를 새롭게 출시했다. 두 지수는 AI와 반도체라는 핵심 기술 테마에 대한 투자 벤치마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HKEX는 이번 출시로 자체 지수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흥 기술 트렌드에 대한 커버리지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또한 HKEX는 Southern Asset Management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해당 지수를 기초로 한 ETF를 발행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키옥시아 차익 특별배당설에 28일 공식 발표 예고
SK하이닉스는 26일 '일본 키옥시아 지분 차익을 활용해 특별배당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공시를 냈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 방안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26년 10월 28일 3분기 실적발표 때 공개할 계획이며, 재공시 예정일도 같은 날로 정했다.

아우디, 조지아 첫 미국공장 건설 — SUV 현지생산으로 관세 대응
아우디가 미국 조지아주에 첫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약 40억 달러로, 신규 공장은 연간 최대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되며 약 45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공장은 2027년 착공해 2030년대 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조지아주 미들 조지아 메가 사이트에 들어선다. 아우디는 그동안 미국 판매 차량을 유럽과 멕시코에서 수입해왔으며,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관세로 약 12억 유로의 비용 부담을 안았다. 아우디는 이번 현지화를 통해 관세와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고 북미를 유럽·중국에 이은 세 번째 핵심 생산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엔비디아, GPU당 소프트웨어 구독료 공개 — 오픈쉘 보안 구조와 연계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10월 22일 GTC 베를린에서 AI 팩토리용 에이전트 소프트웨어의 GPU당 연간 구독료를 언급하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가 회사 사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톰스하드웨어는 이 발언을 토대로 가정한 시나리오를 제시했지만, 이는 매체의 가정이며 회사의 공식 전망은 아니다. 엔비디아는 이미 AI Enterprise 구독 상품을 가격표에 올려두고 있으며, 황이 언급한 금액은 그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 발언은 10월 21일 공개한 오픈쉘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맞물려 있는데, 베라 루빈 시스템과 베라 CPU, 블루필드-4 DPU에 센트리로 에이전트 활동을 감시해 범위를 벗어난 에이전트를 격리하는 구조다. 엔비디아는 오픈쉘의 윈도우 버전 출시 계획도 밝혔다.

스페이스X GPU 차입 53조, 코어위브 CDS 급등과 겹친 신용 갈림길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 GPU 구매 자금으로 은행 대출과 투자등급 채권을 합쳐 400억달러(약 53조원) 조달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 스프레드는 10월 15일 장중 1194.5bp까지 치솟았고, 블룸버그는 이를 5년 내 부도 확률 60%대로 해석했다. 스페이스X의 3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61% 늘었고 AI 부문이 처음으로 스타링크를 앞질렀으며, 최고재무책임자는 4분기 설비투자를 350억~400억달러로 제시했다. 조달 자금 중 상당 부분은 내년 1분기·2분기 GPU 대금으로 조기상환 가능한 콜러블 구조다. 머스크는 200곳이 넘는 네오클라우드 가운데 상당수가 통합되거나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 한 주 4% 하락, AI주 불안과 유가 급등 겹쳐
국제 금 현물 가격이 한 주간 4% 넘게 하락하며 금융시장 불안과 유가 상승의 이중 압력을 받았다. 메타의 AI 투자 관련 현금 유출 우려로 나스닥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동반 급락했고, 손실을 메우려는 투자자들의 마진콜성 매도가 금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동시에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가 급등해 긴축 부담이 커지면서, 미국 실질금리 하락이라는 호재에도 금값은 반등하지 못했다. 국내 KRX 금현물 시장도 국제 금값과 비슷한 폭으로 하락했지만 개인투자자는 순매수를 이어갔다.

엔비디아,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에 구독형 과금 도입 검토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GTC 베를린에서 AI 에이전트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전반에 대해 GPU당 연간 구독료를 부과하는 방식을 언급했다고 톰스하드웨어가 보도했다. 황 CEO는 이 요금이 AI 팩토리에서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전체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어떤 소프트웨어가 포함되는지, 몇 개의 GPU가 대상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발언은 베라 루빈 인프라와 블루필드-4 DPU, 센트리를 결합한 오픈셀 레퍼런스 아키텍처 발표 직후 나왔으며, 엔비디아는 에이전트 보안·관리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프라이빗AI, 패킷고 ZTNA로 AI 접근통제 플랫폼 확장
프라이빗AI(옛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2018년 3월 설립된 네트워크 보안 기업으로, 7월 7일 사명을 현재의 프라이빗AI로 변경했다. 주력 제품은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접속 솔루션 '패킷고(PacketGo) ZTNA'로, 데이터 패킷 단위의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과 선 인증 후 접속 방식을 적용했다. 회사는 노트북·POS 등 단말 단위에서 세그멘테이션을 지원하는 점이 글로벌 경쟁사와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9월 기술세미나에서는 패킷고 OS, 리스크 인텔리전스, 프라이빗 워크스페이스로 구성된 '프라이빗AI 플랫폼'을 공개해 AI 모델과 에이전트의 접근 통제까지 영역을 넓혔다. 고객사는 외교부, 하나은행,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공공·민간 50여곳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A 4분기 생산량 20% 감축, 플래그십에 자원 집중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의 4분기 생산량을 계획보다 약 20% 줄이는 물량 조정안을 공급망에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칩플레이션과 원자재 확보 난항이 생산량 축소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삼성전자는 중저가폰 생산을 줄이는 대신 플래그십 제품군에 자원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하고 있다. 4분기 기준 부품 주문량은 올 초 세운 생산 계획 대비 약 20%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일렉트로룩스 등 유럽 가전 감원, 삼성·LG엔 점유율 기회
일렉트로룩스, 밀레, 보쉬 등 유럽 전통 가전업체들이 잇따라 감원과 생산시설 이전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산 가전의 시장점유율은 70%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그 사이 삼성전자·LG전자와 하이얼·마이디어 등 한국·중국 기업이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일렉트로룩스는 5월 이탈리아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며 현지 인력 4500명 중 최대 1700명을 줄이고 체레토 공장 관련 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 경상수지 흑자 독일·일본 합산 첫 추월,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
한국은행이 국제통화기금(IMF)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2026년 2분기 경상흑자가 1166억3000만달러로 집계돼 독일과 일본의 합계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통계가 확인되는 주요 36개국 가운데 한국의 경상흑자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권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 같은 흑자 확대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인공지능(AI) 투자 둔화와 반도체 공급 확대에 대비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