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성과학·태양계
화성 대협곡 '마리네리스 협곡'은 지금도 지각 활동 중… 2021년 화성지진 진원 규명
컬럼비아대와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진은 2026년 10월 19일, 태양계 최대 협곡인 마리네리스 협곡(Valles Marineris)이 형성된 지 수십억 년이 지난 지금도 지각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NASA 인사이트(InSight) 착륙선이 2021년 8월 25일 감지한 화성지진 S0976a의 진원을 마리네리스 협곡 지하 12~25마일(20~40km) 지점으로 특정했으며, 깊은 뿌리를 가진 가파른 단층에서 지각이 수평으로 미끄러진 주향이동형 지진으로 지구 기준 규모 5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화성에는 지구와 달리 움직이는 판이 없어 행성이 식으면서 지각이 수축·균열해 생긴 수십억 년 전의 오래된 단층이 여전히 미끄러지는 것으로 설명된다. 길이 2,500마일(4,000km) 이상인 마리네리스 협곡은 지구 그랜드캐니언보다 9배 길고 약 20배 넓으며 5배 깊다. 이 연구는 2026년 10월 15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으며, 인사이트는 태양전지판에 먼지가 쌓여 2022년 운용을 종료해 현재 화성 지진을 기록 중인 착륙선은 없다.
Earth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