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중력렌즈로 별 표면 진동 관측하는 '포코지진학' 제안
연구진은 고배율 미세중력렌즈 현상이 진동하는 광원 별의 표면을 차등적으로 증폭시켜, 기존 별진동학(asteroseismology)의 한계를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지 분석했다. 원반 적분 관측에서는 기하학적 상쇄로 구면차수가 높은(l≥4) 진동 모드가 억제되지만, 렌즈와 광원의 거리가 광원의 각반경과 비슷해지면 증폭 기울기가 공간 필터로 작용해 고차 모드의 가시성이 최대 1,000배(세 자릿수) 높아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비축대칭 가중 효과로 방위 성분의 상대 세기가 자전축의 경사각과 방위각에 따라 달라져, 상대 세기 오차 5%를 가정하면 자전축 방향을 σ_i=2.9°, σ_γ=11.5° 정확도로 복원할 수 있었다. 다만 이런 근접 통과는 드물어 대규모 표본 확보는 어렵고 새로 보이는 고차 모드가 자전 분리 모드·혼합 모드와 겹쳐 모드 식별이 복잡해지지만, 양질의 개별 이벤트는 은하 팽대부 등 먼 별의 외피층 물리와 자전 기하를 들여다볼 창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전망했다.
arXiv astro-ph.EP (행성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