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부품 대리점'에서 제조기업으로··· 엠아이디, 우주용 메모리·세라믹 패키지 국산화 승부수
우주용 부품 조달·검증 기업 엠아이디(MID)는 지난 10월 누리호 5차 발사에 실린 '대전샛-1' 위성의 우주용 메모리 기술을 맡았으며, 해외 의존도가 높던 우주 부품 조달·업스크리닝·제품보증 컨설팅에서 출발해 직접 개발·생산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98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 합류한 뒤 쎄트렉아이 수석연구원으로 일한 정성근 대표가 2018년 창업한 회사로, 매출은 10억원에서 지난해 120억원을 넘겨 12배 성장했고 2024년 2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에 이어 올해 157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와 개발한 우주급 16Mbit SRAM은 누리호 4차 발사 때 소자검증위성 1호(E3T)에 탑재돼 국내 기술로 처음 만들어진 우주용 메모리가 됐고, 5차 발사 대전샛에는 자체개발한 128Gbit 이상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실렸다.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는 일본 교세라 등 해외 업체에 의존해온 세라믹 패키지를 내세워 대전 평촌산업단지에 약 2000평 규모 생산공장을 짓고 있으며, 정 대표는 이 사업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화되면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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