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성과학·태양계
HPE, AI 연산 모듈 '스페이스본 컴퓨터-4' 달 표면에 보낸다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새로운 AI 연산 모듈 '스페이스본 컴퓨터-4(Spaceborne Computer-4)'를 애스트로랩(Astrolab)의 FLIP 로버에 실어 올해 중 발사 예정인 미션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모듈은 달 표면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 구동, 영상·라이다(LiDAR) 데이터 처리, 자율 모니터링을 시험하며, NASA는 지구·달·국제우주정거장(ISS) 데이터로 학습시킨 신경망 모델로 복수의 AI 모델 간 협조 동작을 실증하고 딜로이트는 사이버 침입 탐지 시스템 '사일런트 실드(Silent Shield)'를 운용한다. 앞서 2017년, 2021년, 2024년 ISS로 향한 세 차례 선행 모델이 있었으나, 컴퓨터-4는 HPE가 우주 진공 환경에서 운용하는 첫 스페이스본 컴퓨터다. 저전력 CPU·GPU와 KIOXIA의 SSD 플래시 메모리를 갖췄고, 팬 없이 우주용 라디에이터로 열을 식히며 방사선 영향을 감시해 하드웨어 손상이 우려되는 구간에서는 연산 성능을 낮추도록 설계됐다. HPE는 애스트로랩 관제센터에도 자사 소프트웨어를 배치해 자동화된 작업 부하를 관리하며, 수집한 데이터를 전부 지구로 보내지 않고 현장에서 해석하는 엣지 컴퓨팅 기반을 다지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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