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천체물리
가이아-엔켈라두스-소시지 병합, 은하 중심 반대편에도 흔적 남겼다
약 80~110억 년 전 일어난 가이아-엔켈라두스-소시지(GES) 병합은 그 잔해가 태양을 향한 은하 중심(GC) 근측에서 헤일로를 지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태양에서 볼 때 은하 중심 너머에 있는 원측이 같은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한 체계적 증거는 부족했다. 연구팀은 SMSS DR4와 가이아 DR3에서 엄격한 품질 기준으로 선별한 적색거성 14,056개를 이용해 근측과 원측의 금속함량 분포, 속도 공간 분포, 속도 분산, 비등방성 매개변수, 작용 공간 특성을 비교했다. 원측에서도 [Fe/H] ~ -1.4에서 정점을 이루는 동일한 금속 풍부 성분이 확인됐고, 금속 풍부 집단(-1.7 < [Fe/H] <= -1.3)은 '소시지' 형태의 속도 분포와 베타 ~ 0.8~0.9에 이르는 높은 속도 비등방성 등 GES의 전형적 특징을 보였다. 작용 공간 분석에서 원측 별의 10.86% ± 0.23%가 GES의 역학적 흔적을 지녀 근측의 11.56% ± 0.16%와 일치했으며, 원측에 남은 순행 회전은 디스크 제거 기준을 강화해도 유지돼 디스크 오염이 아닌 실제 운동학적 신호로 판단됐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GES가 내부 헤일로 전체(r < 28 kpc)를 전역적·대칭적으로 형성했다고 결론지었다.
arXiv astro-ph.GA (은하)